수요일 대금 수업 일지

주희언니와 남모군이 일찌감치 와서 대금을 불기 시작하니

천모군도 곧 와서 잠시 저사랑 컴퓨터를 손 본 뒤에 함께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주희언니부터 '평조회상' 中 '세령산'을 점검해 보았는데

박자는 거의 틀리지 않고 잘 불었으니 그대로 연습하면 되겠지만

취법이 조금 숙여져서 답답해질 수 있으므로 교정을 하고

㳞를 가늘게 부는 취법과 '액센트'가 아직 원활하지 않으므로

강약 조절을 좀 더 연습하면 되겠더군요.

 

다음은 남모군과 천모군이 '영산회상'을 시작하여 '상령산'부터 불었는데

요즘 대금 연습을 많이 못 한듯 소리가 시원하지 않으니

저음이 많은 '상령산'을 부는 것이 힘들어 보였고

천모군이 다음에 '중령산'을 불 수 있을지 걱정을 하였습니다.

 

일단 1장부터 한 장씩 불면서 점검을 해 보니 대체로 무난하게 불긴 하였으나

대금 소리가 마음대로 안 나서 표현이 부드럽지 못 하였는데

열심히 연습하면 다음 주에는 좋아지겠지요.

 

잠시 휴식 후에 '상령산'을 쉬지 않고 한바탕 쭉 이어서 불며 수업을 마치고

앞으로 수요일반 대금 수업을 어떻게 이끌어 가면 좋을지 의논을 하였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