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일찍 도착한 천모군과 함께 저녁 식사로 통닭을 먹고 있으니 남모군도 서둘러 오길래
함께 간단히 요기를 마치고 들어와서 열심히 대금을 불었습니다.
이제 '여민락' 3장 뒷 부분 '여음'을 마저 하고 나면
느린 부분은 끝나고 4장부터는 길이도 짧고 속도도 빨라지니
긴 '여민락'도 거의 마무리가 되어 종반부로 향하게 되는데
아직 박자가 일정하지 않아서 2/3박이 조금 길 때가 있으니 주의해야겠고
끝 부분에 잠깐 나오는 無의 음정이 높으므로 좀 더 숙여 불어야겠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소리가 약한지라 좀 더 힘차게 불기로 하고
잠깐 휴식 후에 한 번 더 쭉 불어 보았는데
여음만 해도 20각이나 되기 때문에 '상령산' 보다도 훨씬 깁니다.
대금을 부는 중간 중간 힘들어하는 기색이 역력하더니
끝나자마자 둘 다 탈진 상태가 되더군요.
겨우 여음 부분만 두 번 불었는데도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는데
이제 다음 주부터는 4장을 시작할테니 앞으로는 덜 힘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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