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소식

심혜숙의 전통춤판 - 춤길 1

대금잽이 2009. 4. 20. 10:59

 

 

공연명 : 심혜숙의 전통춤판 춤길1
공연기간 : 2009-04-22(수)
공연일시 : 오후 7:30 ~ 9:00
소 : 우면당
최 : 심혜숙
관람연령 : 초등학생이상 관람가능
관람시간 : 90분
격 : 미정
의 : 019- 273-9731
  

1부

기원무
국태민안을 위한 축우너무로써 왕비가 궁중의 높은 누각에 올라가 가뭄으로 인해 피폐해진 궁밖백성들의 모습을 모고 느끼는 애정함과 이를위한 기우제를 묘사한 춤. 화려한 궁중의 복식을 입고 장단으로는 정악인 상령산으로 시작되어 세령산으로 바뀌었다가 무속장단인 엇모리, 봉장취로 흥을 이끌어 내어 다시 푸살장단으로 끝을 맺는 다. 이매방 선생이 최근 새롭게 안무한 춤이다.
출연
정태순 금진오 이선숙 한성숙 김남희 이현숙 김명희 정봉애

승무
승무는 우리나라 민속춤의 정수라 할 만큼 가장 품위와 격조가 높은 춤이다. 승무의 춤사위는 하나하나가 정교하게 다듬어진 예술형식을 갖춤으로써 춤으로 표현할 수 있는 미의 극치를 보여준다. 장단은 6번 변하는데 무거운 업을 짊어짐을 묘사한 염불로써 이 춤의 백미로 꼽히며 무거운 업을 벗는 과정인 도드리 타령 속세와의 완전결별을 굿거리로 해탈하는 희열을 북가락으로 표현하고 있다.
출연
심혜숙
장고반주
백경우(정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승무 이수자, 97호 살풀이춤 이수자)

입춤
이춤은 모든 전통춤 움직임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춤으로 에전 권번의 춤학습과정에서 가장 중요시 되던 춤이다. 일명 허튼춤으로도 불리우며 이춤을 다 익히고 난 다음에야 승무 검무 살풀이 춤 등을 배울 수 있었다.
출연
정봉애 금진오 이선숙 정태순 한상숙


2부

살풀이춤
정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97호로 지정된 이매방류 살풍리춤은 고도로 다듬어진 전통춤으로써 한과 신명을 동시에 지닌 신비한 느낌을 주는 춤이다. 정적미의 단아한 멋과 함께 정과 한이 서린 비장미가 몸에 스며있다. 살풀이춤의 특징은 춤사위 한하나가 손끝에서 발끝까지 에너지로 표출되며 자연스런 움직임과 대삼소삼의 구분이 분명하고 그 강약의 흐름속에서 맺고 푸는데 이 춤의 품격이 있다.
출연
심혜숙
장고반주
이매방

목포검무
신라소년 황창란이 적국인백제에 들어가 검물르 춘 다음 왕을 죽이고 자신도 잡혀죽자 나라를 위해 몸바친 황창랑의 넋을 가리려 그를 닮은 가면을 만들어 쓰고 추어져 내려 오다가 근래에는 가면도 없어지고 무구도 짧아져 돌리는 칼을 쓰게 되었다. 이춤 역시 옛 기방 예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춤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출연
금진오 이선숙 정봉애 김명희 이현숙 한상숙 감남희 정태순

진도설북춤
진도지방에 내려오는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이 춤은 얼마전 타계한 정부지정 72호 진도 씻김굿 보유자인 박병천선생이 재구성한 춤으로써 두 개의 북채를 양손에 나누어 잡고 추는 것이 특징인데 장고가락처럼 북가락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즉흥성과 신명성을 가지고 추는 춤이다. 머릿춤인 자즌모리로 시작되어 굿거리 장단으로 흥을 이끌어 내다가 동살풀이 가락과 호성으로 이어져 뒷굿거리 장단으로 마무리 되는데 커다란 독수리가 허공을 나누 듯 노니는 듯 천길낭떠러지로 물줄기가 내려꽂히는 듯 웅장하고도 멋스런 춤사위는 보는이로 하여금 우아의 경지로 빠져들게 만든다.
출연
심혜숙
반주
노름마치(장고/소리 김주홍,쇠 이호원,징 오현주,북 황영관,태평소 곽재혁)

삼고무
주로 전통공연의 후미를 장식하는 북춤으로 빼어난 북가락의 기예를 볼수 있는 춤이다. 네모난 북틀에 북을 매어달고 북가락을 쳐가며 추는 춤인데 이매방 선생에 의해 구성되었으며 3고무 5고무 7고무 등으로 다양하게 발전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3고무가 가장 예술성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겠다. 엇모리 장단으로 시작되어 구정놀이로 이어지다가 당학, 휘몰이 장단으로 가락을 몰아가는데 현란하고도 화려한 춤사위는 마치 한여름에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지나가는 한줄기 소나기인듯 보이는 이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든다.
출연
금진오 이선숙 전봉애 정태순 한상숙 이현숙 김남희
반주
노름치(장고 김주홍, 쇠 이호원, 징 오현주, 북 황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