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463

대금 수업 일지

82기반'그리움 3번'은 應과 蕤의 취법과 음정을 익히기 위한 연습곡인데應은 無의 바로 위 음이고 蕤은 仲와 林 사이의 음으로두 음 모두 운지법은 매우 쉽지만음정을 맞추기 위한 취법이 상당히 어렵습니다.그나마 저음인 蕤은 비교적 쉽게 불 수 있는데 비해應이나 고음 㶋이 좀 더 까다로우며둘 다 최대한 젖혀 불어야 음정이 맞게 되므로입술을 잘 조절하여 입김의 방향을 취구 바깥쪽으로 향하게 해야 합니다.    정악 2반'가락덜이'는 '영산회상' 한 바탕 중 4 번째 곡으로'영산회상'은 오래전에 원곡인 '상영산'에서 시작하여'중령산' '세영산' '가락덜이' '상현도드리'..... 등 여러 곡으로 늘어났는데'중령산'을 축소 변주한 곡이 '세영산'이고그 '세영산'에서 가락을 덜어내어 만든 곡이 '가락덜이'이며한자로..

대금 배우기 2024.10.02

대금 수업 시간표

월6 : 50 ~연습곡 5번 6번潢 운지법과 취법7 : 30 ~아침 이슬無/姑 취법과 음정8 : 10 ~고향의 봄姑 취법과 음정화6 : 50 ~평조회상 中 상현도드리7 : 30 ~아 목동아無/夾 취법과 음정8 : 10 ~평조회상 中 세령산목6 : 50 ~연습곡 7번 8번우리 악기의 종류7 : 30 ~오나라중몰이 장단 / 굿거리 장단8 : 10 ~올드 랭 싸인淋/湳 운지법과 취법금6 : 50 ~평조회상 中 염불도드리7 : 30 ~고향땅應/姑 취법과 음정8 : 10 ~평조회상 中 가락덜이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

대금 배우기 2024.10.01

대금에 물 넣지 마세요

저사랑 회원들 중에는 그런 분들이 없지만,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간혹 대금에 물을 넣는 분을 볼 수가 있습니다.대금이 너무 말라 있을 때에는 소리가 잘 나지 않다가 어느 정도 불면 습기를 먹으면서 공명을 잘 하게 되므로, 연습하기 전에 대금 속에 물을 적셨다가 부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위험천만한 일로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매일 연습을 하지 못하더라도 30 분 정도만 불면 소리 내기가 편해지므로 굳이 물을 넣을 필요도 없을뿐더러, 대금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대나무가 아주 건조해졌을 때에는 부피가 줄어드는데, 갑자기 물을 넣게 되면 안에서부터 급하게 팽창하면서 대금이 터질 수 있습니다. 처음 대금을 샀을 때 1시간 정도만 불었는데 갈라지는 경우가..

대금 배우기 2024.09.30

대금 수업 일지

87기반연습곡 3번과 4번은 지난 시간보다 많이 좋아져서이제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소리가 나긴 하지만아직 4번을 불 때 汰에서 㳞로 이어지는 부분이 잘 안 되는데汰에 비해 㳞는 꽤 높은 음이므로왼손 지공을 막았던 손가락 두 개를 떼는 동시에입술을 당겨서 입김이 얄팍하고 빠르게 나오도록 바꿔야겠지요.다음 연습곡 5번은 출현음이 4번과 같지만2박 단위로 가락이 바뀌기 때문에 취법 조절이 좀 더 어렵고일곱 정간씩 길게 불어야 하므로 호흡 안배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85기반'기다리는 마음'은 가락이 단순하고 박자가 쉬운 대신고음의 음정을 잘 맞춰 불어야 하는 곡으로그동안 익혀 왔던 㴌의 취법과 함께이제부터 淋과 湳의 취법도 익히기 시작합니다.淋이나 湳는 많이 불어 보지 않은 음이라 소리 내는 것도 쉽지 ..

대금 배우기 2024.09.29

관현악시리즈Ⅰ <정반합>

공연소개국립국악관현악단 신임 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 그가 선보이는 첫 번째 무대. 국립국악관현악단 제8대 예술감독 겸 단장으로 취임한 채치성이 관현악시리즈Ⅰ 으로 관객들 앞에 나선다. 국악방송 개국부터 편성팀장·본부장·사장을 거치며 국악방송의 확대·발전에 이바지하고 국악을 널리 알리는 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직접 지휘와 작곡에 참여해 그동안 쌓아온 그만의 음악 세계를 관객들에게 펼쳐 낸다. ‘정’과 ‘반’ 그리고 ‘합’으로 나아가는 여정국립국악관현악단은 헤겔의 변증법인 ‘정반합’을 제목으로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구축해온 국악관현악은 ‘정’의 상태다. 새로운 예술감독, 새로운 아티스트를 만나는 순간마다 ‘반’이라 불릴만한 새로운 작업을 탄생시킨다. 에서는 신임 예술감독..

국악 소식 2024.09.29

여름철 대금 관리

덥고 습한 여름이면 대금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축축한 장마철도 그렇지만,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찾아오면 곰팡이의 활동이 더욱 왕성해집니다.항상 젖어 있는 안쪽은 말할 것도 없고 취구와 지공 등에도 많이 생겨서어떨 때는 매일 닦아도 다음날이면 또 곰팡이가 하얗게 피어 있기도 하지요.곰팡이를 완전히 막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므로 마른 수건 등을 사용하여 틈 나는 대로 닦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간혹 대금을 꼭꼭 싸서 악기 가방에 넣어 두는 분도 있는데,겨울에는 괜챦겠지만 여름에는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겠지요. 연습 후에는 물기를 닦은 다음 통풍이 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곳이라야겠지요 )곰팡이를 오래 두면 대금이 썩게 되므로 연습 전/후에는 반드시 악기를 살펴보고..

대금 배우기 2024.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