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진한잎 별곡
우조 초삭대엽 - 삼삭대엽 - [경풍년]우조 두거 - 변조 두거 - [염양춘]계면 두거 - [수룡음]평롱 - 계락 - 편삭대엽(一) - 편삭대엽(二) - 태평가
자진한잎은 삭대엽의 순수 한글이름이며 삭대엽은 가곡의 모체이다. 자진한잎은 사관풍류라고도 하는데 사관은 향관의 변음이며 향피리를 가리키는 것으로, 향피리가 중심이 되는 풍류라는 뜻이다. 가곡을 반주할 때는 거문고, 가야금, 세피리, 대금, 해금, 단소, 양금, 장구로 반주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를 자진한잎이라는 관악합주로 연주할 때는 현악기를 제외하고 세피리 대신 음량이 큰 향피리를 중심으로 하여 힘있고 화려한 악상을 표현한다. 자진한잎은 관악합주 뿐 아니라 피리, 대금, 단소 등의 독주곡으로도 많이 연주되고 생황과 단소의 이중주 등, 예술적으로 변화하며 발전되었다. 가곡 중 <우조두거>, <계면두거>, <평롱>, <계락>, <편삭대엽一>,<편삭대엽二>등 6곡과 <변조두거> 1곡을 더해 총 7곡이 자진한잎의 구성곡이다 <우조두거>와 <변조두거>는 ‘경풍년(慶豊年)’, <계면두거>는 ‘염양춘(艶陽春)’, 계면조의 <평롱>, <계락>, <편삭대엽一>, <편삭대엽二>는 ‘수룡음(水龍吟)’이라는 아명으로 부른다. 또한 자진한잎 전체를 ‘경풍년’이라는 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궁중 연회때 사용되었다고 하며, 특히 임금님께 잔칫상을 올릴 때 연주하였다고 하여 ′거상악(擧床樂)′이라고도 하였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관악합주곡의 주요 레퍼토리였던 자진한잎을 가야금으로 연주하며 자진한잎 전에 <우조초삭대엽>과 <삼삭대엽>을 추가하고 자진한잎 뒤에는 <태평가>를 이어 총 60여분의 길이로 연주한다.
사회 -임미선
단국대학교 교수
반주
노붕래 (대금)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 대금정악 이수자
국립국악원 정악단 악장 역임
전은혜 (해금)
국립국악원 정악단 지도단원
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 이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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