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5. 1. 22. 15:08

   82기반

경상도 민요 '밀양아리랑'은 가락이 제법 복잡하여

장식음 부호가 많이 나오고 박자가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

우선 한 각씩 따로 연습하며 부호 처리부터 익히고

한 박을 셋으로 나눠서 세면서 정확한 박자를 파악하고 난 뒤에

전체적으로 연결해서 불면 됩니다.

첫 째 각과 셋째 각에는 장식음 부호가 많고

짝수 각은 박자와 리듬이 조금 까다롭지만

반복되는 가락이 많은 짤막한 노래라서

익숙해지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불 수 있습니다.

 

   정악 2반

지난 시간에 이어 '바람' 3악장을 계속 연습하였는데

우선 1번과 2번의 선율을 각각 따로 불어 본 뒤에

1번 대금과 2번 대금으로 파트를 나눠서 2중주를 해 보았습니다.

앞부분과 끝 부분은 가락이 단순하여 쉽지만

중간 부분은 1번과 2번 대금 모두 선율이 복잡한 데다

짧은 반박자가 길게 쭉 이어지기 때문에

조금만 삐끗하면 박자를 놓쳐서 따라갈 수 없으므로

어려운 부분은 수 천 번 연습하셔서 외울 정도가 되어야

운지나 취법을 제대로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정악 1반

'염불도드리'는 후반부의 가락을 좀 빠르게 연주하는데

갑자기 너무 빠르게 불면 어려울 수 있기에

우선 약간 느리게 먼저 몇 번 연습하며 박자를 익히고 나서

차차 빠르게 속도를 바꿔가며 또 불어 보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린 '염불도드리' 앞부분은 3분박으로 구성되어

짧은 음의 박자는 1/3박이나 1/6박 등이 되지만

속도가 빨라지는 뒷부분은 2분박으로 바뀌어서

짧은 음의 싯가가 1/4박이 되는데

1/4박이 길어도 안 되지만 너무 짧아도 흐름이 어색하니

자연스러운 흐름이 되도록 처리하시는 한편

짧은 음이라고 해서 대충 불지 마시고 정확하게 소리 내시기 바랍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