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4. 12. 22. 17:10

   82기반

'칠갑산'은 다들 알고 계신 노래라서 쉽게 생각되지만

막상 악보를 보면 제법 까다로운 곡입니다.

가락이 복잡한 부분이 있어 박자가 꽤 어려운데

1박과 1/2박, 1/4박 등을 구분하는 동시에

1/4박을 무턱대고 빠르게만 처리하지 마시고

1/4박 4 개가 합쳐져서 정확하게 1박이 될 수 있도록

좀 여유 있게 천천히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미 노래를 많이 들어 보았기 때문에

악보를 대충 보고 노래 선율을 생각하며 불다 보면 박자를 틀릴 수 있으니

항상 악보대로 정확하게 부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정악 2반

'바람' 2악장은 둘째 페이지의 가락이 복잡하고 박자가 어려워

여러 번 연습하였음에도 생각보다 잘 안 되는 부분이 많아서

원래 속도보다 느리게 천천히 연습을 하였는데

1/3박과 1/4박이 계속 이어지는 부분을 집중 연습하시고 나면

나머지는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습니다.

2악장은 다른 악장에 비해 길이가 꽤 긴 편인데

둘째 페이지를 지나면 선율이 단순해지고

1번 대금과 2번 대금이 서로 호흡만 잘 맞추면 되는 대신

여러 가지 장식음 부호가 나와서 처음엔 약간 까다로울 수 있지만

몇 번 연습해 보시면 큰 어려움 없이 부실 수 있게 됩니다.

 

   정악 1반

'평조회상' 中 '중령산'은 '상영산'과 비슷해 보입니다

'상영산'의 빠르기는 1분 25 정간, '중령산'은 30 정간 정도이고

호흡이나 가락의 난이도에 큰 차이가 없어서

처음엔 거의 같은 곡으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1분당 25박은 아주 느리게 생각되는 반면

30박 정도로 조금 빨라져도 훨씬 가볍게 느껴집니다.

총 5 개의 장 중에서 우선 1장과 2장까지만 불어 보았는데

'상영산'이나 '세영산' 등에서 많이 접해 본 가락임에도

'중령산'의 악보가 익숙하지 않으셔서 그런지

간혹 가락을 착각하셔서 잘못 부실 때가 있으니

당분간은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이어서 불지 마시고

한 소절씩 부분 연습을 해 보셔야겠네요.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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