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4. 7. 20. 17:10

'고향 생각'은 취법을 익히기 위한 곡인데

無과 姑의 취법과 음정을 어느 정도 익히고 나면

함께 부는 동기들과 서로 음정이 맞아야 하므로

옆사람 대금 소리도 같이 들으면서 불 수 있어야 하고

음정이 안정되면 곡의 흐름에 어울리게끔 강약을 조절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潢에서 상행하는 음인 汰를 불거나

南의 운지를 위해 오른손 지공을 막을 때 힘이 들어가서 강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고향 생각'은 힘차게 연주하는 곡이 아니므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느낌으로 부는 것이 좋습니다.

 

'반달 2번'은 잘 알고 있는 익숙한 가락이라 박자는 쉽지만

숙여 부는 無이 자주 나오고 음역이 높아서 취법이 까다로운 곡입니다.

'반달 2번'은 無의 한 옥타브 위 음인 潕까지 올라가는데

潕은 처음 접하는 음이긴 해도 운지는 어렵지 않은 반면

고음이라서 입김이 아주 빠르게 나와야 하므로

최대한 입술을 옆으로 당겨서 입김이 얄팍하고 날카롭게 나오도록 부는 것이 까다롭고

無은 숙여 불지만 潕은 운지가 다르기에 그냥 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