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4. 4. 12. 15:06

   85기반

지난 시간에 했던 '섬집 아기 2번'을 다시 불어 보니

대부분 박자는 맞게 잘 불었지만

아직 대금 소리가 시원하게 잘 안 나는 부분이 있었는데

소리가 마음대로 안 나다 보니 자꾸 힘을 주게 되어

대금 소리가 거칠고 탁해질 수밖에 없으므로

한 소절씩 부분 연습을 하면서 충분히 익히되

저음이든 고음이든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로

각각의 음들을 편하게 마음대로 불 수 있게끔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시 휴식하는 동안 대금 제작법에 대해 간략히 설명 드리고

새로운 곡으로 '가을밤'을 조금 연습해 보았는데

'가을밤' 역시 無이 나오는 노래로 출현음들은 '섬집 아기'와 비슷하지만

같은 음의 반복이 많아서 '혀치기'도 많이 연습해야 하고

반박자도 자주 나오기 때문에 박자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84기반

'섬집 아기 1번'을 몇 번 복습한 다음 '고향 생각'까지 해 보았습니다.

'섬집 아기'는 저음이 많아서 힘을 빼고 부드럽게 불어야 하는데

아직 운지나 취법이 정확하지 않아 마음대로 소리가 잘 안 나서

黃이나 林에서 대금 소리가 작고 답답하다가

仲나 南를 불 때는 반대로 너무 강하게 불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할 대금 소리가

가늘게 이어지다가 갑자기 커지는 등 들쑥날쑥하게 되는데

특별한 지시가 없는 이상 모든 음의 크기가 비슷해야 하므로

일단은 각각의 음들을 고르게 소리 낼 수 있도록

최대한 힘을 빼고 부드럽게 소리 내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네요.

'고향 생각' 역시 가락이 쉬운 편이라 박자는 어렵지 않은데

마찬가지로 林과 南 등 저음이 많으므로

운지와 취법이 자유롭게 될 때까지 부분 연습을 하는 한편

無과 姑의 음정도 맞춰서 불어야 하기 때문에

취법의 조절이 좀 까다로운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cafe.daum.net

 

'대금 배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금 수업 일지  (0) 2024.04.14
효율적인 대금 연습  (0) 2024.04.13
감자뼈  (0) 2024.04.11
대금 수업 일지  (0) 2024.04.10
AI가 작곡한 노래  (0) 202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