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계획 - 중급반

대금잽이 2024. 3. 3. 19:20

   82기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이상화의 시를 가사로 하여

변규백선생님이 작곡한 노래인데

장식음 부호 '나니나'가 여러 번 나오는 데다

2분박과 3분박이 섞여 있어 박자가 꽤 복잡하고

無 취법과 음정을 정확하게 유지하는 것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점아 점아 콩점아'는 반박자가 굉장히 많이 나오는 노래로

같은 음의 반복이 많으므로 혀치기를 분명하게 구사해야 하며

그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浹의 운지법과 취법을 익히게 됩니다.

 

유명한 가곡 '그 집 앞'은 박자보다는 취법에 집중해야 하는 곡인데

浹의 운지법과 취법을 계속해서 더 연습하는 한편

無의 취법과 음정도 보완할 예정입니다.

'그 집 앞'은 음역이 넓고 선율의 변화가 많아서 정확한 음을 유지하는 것이 까다롭고

고음 潕 湳 淋의 취법과 음정을 정확하게 부는 것도 계속 연습해야 합니다.

 

   정악 1반

'상령산'은 4장이 제일 길어서 수업에 시간이 좀 걸리는데

일단 3장과 4장까지 모두 훑어보고 나면

다시 1장부터 복습하며 미세한 음정과 박자를 교정하고

강약 조절이나 흘림표 등 음악적인 표현을 보완하겠습니다.

'상령산'은 연주 시간이 15분 가까이 걸리는 곡이라

처음엔 1장부터 4장까지 쭉 이어서 불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상령산'을 제대로 불려면 쉬지 않고 불어야 하므로

부분 연습을 마친 다음에는 한 바탕씩 불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악 2반

다시 향악 음계와 운지가 익숙해지고 나면

'천년만세' 中 마지막 곡인 '우조 가락 도드리'를 시작하는데

'우조 가락 도드리'는 모두 7개의 장으로 이루어졌으며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경쾌한 느낌의 곡입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원래 속도대로 불 수가 없기 때문에

우선 2~3 배 느리게 불면서 장식음 부호와 박자부터 파악해야 하는데

1장~4장까지는 각 장의 길이가 짧긴 하지만

3/4박과 1/4박이 많이 있어서 박자가 제법 까다롭고

여러 가지 장식음 부호도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데다

특히 '느니르'와 '니루니'가 나오는 5장이 어려우니

느린 속도로 부분 연습을 많이 해 보셔야 될 겁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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