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4. 2. 15. 14:36

   85기반

'고드름'은 반박자가 나와서 좀 어려운 곡이라고 할 수 있지만

대부분 어릴 때 노래 부르던 기억을 더듬어 쉽게 붑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악보를 보고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대충 머리 속에 떠오르는 선율을 따라 불게 되기에

악보와 달라지는 부분이 생기게 마련인데

악보를 제대로 읽고 표현하는 독보력을 기르려면

한 박이든 반 박이든 감으로 적당히 대충 불지 말고

악보에 표기된 대로 정확하게 연주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각의 가락에서 林-黃의 연결이 어려운데

저음을 제대로 불기 위해서는 입술의 힘을 빼고 부드럽게 불어야 하지만

林과 黃은 음높이의 차가 크기 때문에 조절이 어려운 것이므로

따로 여러 번 연습하여 순간적으로 입술을 바꿀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84기반

지난 시간에 이어 '진주 난봉가'를 다시 불며 복습해 보니

아직 林의 운지가 잘 안 되어 지공이 안 막히고 대금 소리가 안 나서

오른손 운지법에 집중하며 느린 속도로 몇 번 더 불고

조금씩 속도를 높여 가며 반복 연습하였습니다.

'꽃분네야'는 슬픈 가사에 어울리는 서정적인 가락의 곡으로

지금까지 익혔던 곡들에 비해 박자는 그다지 어렵다고 할 수 없지만

林이 굉장히 자주 나와서 운지법이 만만치 않고

無도 아직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취법도 함께 익혀야 하므로

6 정간씩 나눠서 천천히 불면서 악보를 훑어보았는데

후반부의 고음에서 汰-淋의 연결이 깔끔하지 않으니

취법에 집중하며 부분 연습을 많이 해 보셔야겠네요.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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