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3. 11. 4. 17:45

   정악반

'웃도드리' 3장과 5장을 복습하였습니다.

3장은 길이도 길지만 흘리는 표현이나 액센트 등

취법을 조절하여 대금 소리에 변화를 주는 가락이 제법 나오는데

이제 박자는 전보다 많이 좋아지셨습니다만

아직 여러 가지 표현이 미숙하니 취법 연습을 좀 더 하셔야겠네요.

5장 역시 㳞를 흘리는 부분이 여러 번 등장하고

수시로 등장하는 '떠이어'를 깔끔하게 구사하는 것도 만만치 않으나

'웃도드리'에 나오는 여러 가지 기법들은 앞으로 다른 곡에서도 만나게 되므로

최대한 많은 연습을 통해 충분히 익혀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82기반

'올드 랭 싸인'은 '기다리는 마음'이나 '고향의 봄'처럼

姑음정을 맞추기 위해 젖혀 부는 취법을 연습하는 곡인데

'못 갖춘 마디'의 곡이기 때문에 리듬이 조금 다릅니다.

즉, 첫 박인 林은 약박이고 둘째 박인 潢부터 강박이 시작되므로

林을 강하게 불지 않는 대신 潢 소리를 분명히 내도록 하시고

중간에 짧게 숨을 쉬기 위해 살짝 끊을 때에도

강하게 힘을 주면 흐름이 좋지 않으므로

마지막 박의 음을 부드럽고 가늘게 불면서

다음 가락과 연결되는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78기반

'탁정'을 복습한 다음 '선위'를 조금 불어 보았습니다.

'탁정'은 짧고 간단한 곡이라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지만

浹이나 無 등 고음의 취법에 주의하시고

無에 이어지는 장식음을 좀 더 부드럽게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위'는 앞의 곡들에 비해 길이가 꽤 길고 취법도 좀 더 까다로운 곡인데

潢을 가늘게 부는 취법에도 신경을 써야 하지만

각각의 음들을 깔끔하게 소리 내기 위해서는 먼저 그 음정을 알아야 합니다.

仲가 높은지 無이 높은지를 알아야 정확한 소리를 낼 수 있고

潢이나 無보다 浹이 어느 정도 높은지 감이 잡혀야

복잡한 가락을 불 때에도 연결을 부드럽게 할 수 있겠지요.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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