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악반
지난 시간에 했던 '웃도드리' 5장을 복습해 보니
아직 '떠이어'나 흘리는 표현이 깔끔하지 않을 때가 있고
1/3박의 박자도 조금씩 안 맞는 부분이 있으므로
약간 느린 속도로 부분 연습을 계속 해 보셔야겠네요.
5장을 몇 번 불고 난 뒤에 6장을 조금 불어 보았는데
6장은 길이가 제일 길긴 하지만 앞 부분은 전에 배운 '밑도드리'와 같고
후반부도 박자나 가락이 그다지 어려운 부분은 없기 때문에
오히려 5장보다는 수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3장이나 5장에서 나왔던 표현들이 6장에도 몇 번 나오니
기본기를 계속 연마하셔야 6장도 제대로 부실 수 있겠습니다.
82기반
'어머님 은혜'는 2부 합창곡으로 편곡된 것을 대금 악보로 바꾼 것인데
우리음악에는 잘 쓰이지 않는 화음이 많아서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줍니다만
각 파트의 음정이 정확하게 맞아야만 화음을 이룰 수 있으므로
서로 상대방의 대금 소리를 들으면서 취법을 조절하여 맞추어야 합니다.
'어머님 은혜'와 같은 2중주곡을 처음 해 보면 꽤 어렵게 느껴지는데
그래도 그동안 꾸준히 연습한 보람이 있어서인지
처음인데도 무난하게 화음을 이루며 연주할 수 있었네요.
다음 곡은 '기다리는 마음'인데 다들 아시는 가곡이라 크게 어렵지는 않으나
취법을 조절해야 하는 음들이 많아서 처음엔 만만치 않습니다.
그동안 계속 연습하던 㴌 외에도 앞으로는 淋과 湳는 물론
南 음정까지 조금씩 취법을 조절하며 불어야 하므로
천천히 한 음 한 음 유심히 들으시면서 연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78기반
이제 '여민락 영'을 연습한 지도 꽤 되었고
음반을 통해 감상하며 곡의 분위기도 파악하였기에
한 분씩 돌아가며 불면서 점검을 해 보았는데
박자는 대부분 무난하게 잘 부셨지만
흘리는 표현과 밀어 올리는 표현은 생각처럼 안 되었습니다.
두 기법 모두 적절한 싯가에 맞춰 미세한 음정의 변화를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 음정의 변화를 마음대로 조절할 만큼 취법이 자유롭게 안 되시기 때문에
마음과 달리 다른 사람에게 그 느낌이 전달될 만큼 음의 변화가 없으므로
우선 숙여부는 취법과 젖혀 부는 취법부터 확실하게 익히시고
서서히 음정의 변화를 표현할 수 있도록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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