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3. 10. 14. 00:09

   정악반

'웃도드리' 3장을 다시 불며 복습하고 나서 5장까지 해 보았는데

3장에 나오는 여러 가지 표현들이 아직 미숙하므로 좀 더 연습을 하셔야겠고

5장에서는 㳞를 흘리는 표현이 자주 나오니

음정의 변화에 집중하며 취법 연습을 많이 해 보시기 바랍니다.

'떠이어'가 나오는 부분도 그렇지만 흘리는 표현 역시 취법 조절이 중요한데

취법이란 것은 단시간에 숙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대금 소리를 유심히 들으시면서 꾸준히 반복 연습을 하시는 한편

잘 안 되는 가락은 따로 부분연습을 많이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82기반

'봄처녀'는 장식음 부호 '니레'를 익히기 위한 연습곡으로

'니레'는 그 장식음이 붙은 음보다 하나 위의 음을 짧게 먼저 붙이는 것인데

싯가가 없다고 해서 너무 짧게 불어도 안 되고 반대로 너무 느려도 어색하므로

그 곡의 속도와 흐름에 어울리게 처리하면 됩니다.

'봄처녀'는 가락이 별로 어렵지 않은 곡이므로

중간에 나오는 1.5박의 길이만 정확하게 조절하시고

다음 곡인 '어머님 은혜' 역시 박자는 쉽지만

숙이고 젖혀 불며 음정을 조절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취법의 조절에 집중하며 연습을 하시는 것이 좋은데

대체로 姑 음정이 아직 좀 낮으므로 최대한 젖혀서 부시기 바랍니다.

 

   78기반

그동안 흘리는 표현을 간간이 익혀 보긴 하였는데

흘리는 표현이 취법을 조절하여 음정을 차차 낮추는 것에 반해

뒷부분의 음정을 점점 높이는 기법은 밀어 올린다고 하며

흘릴 때는 끝 부분의 음을 갈수록 숙여 불고

밀어 올릴 때는 반대로 뒤를 조금씩 젖혀 불면 됩니다.

'여민락 영'에는 흘리는 표현과 함께 밀어 올리는 표현도 많이 나오지만

악보만 봐서는 곡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합주 음반을 감상하며 흐름을 느껴 본 후에

곡의 분위기를 살려서 불 수 있도록 해 보았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c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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