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3. 7. 8. 00:23

지난 주에 대금 강습 문의를 하셨던 신제식선생님께서 일찍 오셨길래

저사랑과 대금수업에 대해 잠시 안내해 드린 다음

관악기 연주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복식호흡법과 취법을 설명 드리고

길게 불며 소리 내는 연습부터 몇 번 해 보았습니다. 

 

신선생님과 수업을 마치고 옆방에서 몸을 풀고 계시던 84기반의 수업으로 넘어가서

연습곡 7번부터 복습을 하며 점검을 해 보니

지난 시간보다 대금 소리도 좋아지셨고 지공도 잘 막히셔서

연습곡 9번과 10번까지 오른손 운지와 南 취법을 연습한 다음

南가 좀 더 자주 나오는 11번까지 조금 익혀 보았는데

어떤 곡이건 쉬운 부분과 어려운 부분이 모두 있으므로

잘 되는 부분을 여러 번 연습하느라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어려운 부분을 한 번이라도 더 불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준희가 격무에 시달려서 몸에 탈이 났다며 못 오고

은지 혼자 평소보다 일찍 왔길래 '섬집 아기'를 불어 보니

연습을 많이 하지 못 했다는데도 대금 소리가 많이 좋아졌길래

'혀치기'로 음을 구분하는 방법을 익히기 시작하였는데

생각보다 은지가 너무 쉽게 따라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섬집 아기'를 몇 번 불고 난 뒤에는 혀치기가 좀 더 많이 나오는

'새야 새야'와 '올드 랭 싸인' '타박네야'까지 다시 불어보며

그동안 건너뛰었던 혀치기를 집중 연습하고 은지네반 수업은 마무리.

 

은지랑 '섬집 아기'를 연습하고 있으니 야근을 마친 예원언니가 도착하여

옆방에서 연습곡 7번과 8번으로 준비운동을 하였는데

지난 시간에 처음 배운 南의 운지법이 꽤 어려울 텐데도 곧잘 하여서

南 연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번과 10번을 조금 불어 보니

예원양도 큰 어려움 없이 금방 잘 해서 칭찬을 많이 해 주었습니다.

왼손 운지를 익히기 시작한 지도 얼마 안 되었는 데다 오른손까지 막 시작하였기 때문에

아직은 지공을 여닫을 때 손가락에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지만

조금만 더 연습하면 양손의 운지를 모두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c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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