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결산 - 중급반

대금잽이 2023. 6. 30. 00:35

   78기반

'밀양 아리랑'은 익히 알고 계신 민요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박자를 어려워하셔서 여러 번 부분 연습을 하였는데도

1/3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잘 안 되었고

리듬에 맞게 강약을 표현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칠갑산' 역시 많이들 불러 보신 노래라서 가락이 익숙하지만

1/4박의 짧은 음들로 이루어진 잔가락이 몇 군데 나오고

장식음 부호 '나니나'와 '나느나'의 3분박도 있어서

박자에 맞게 姑의 취법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이 만만치 않았네요.

 

'4월의 노래'는 못갖춘 마디로 시작하고 반박자가 많이 나오는 데다

앞부분에 짧은 숨표 때문에 엇박이 되는 부분이 있어 박자가 까다로웠고

후반부에 나오는 1/4박과 應의 취법이 정확하지 않았지만

꾸준히 연습하는 동안 전체적인 박자나 음정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천안 삼거리'는 다른 곡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浹이 많이 나와서

운지와 취법이 모두 까다로웠기 때문에

우선 2 배 가량 느린 속도로 천천히 불어 보았는데

숙여 부는 浹의 취법은 물론 고음 潕의 취법 역시 원활하지 않으므로

다음 달에도 좀 더 연습을 해 보아야겠네요.

 

   정악반

대금 중주곡 '바람'은 모두 4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졌는데

그 중 1악장은 보통 속도에 아주 쉬운 가락이고

2악장은 약간 속도가 빨라지면서 선율이 복잡해집니다.

먼저 1악장부터 시작해 보니 단순한 가락임에도

의외로 박자가 안 맞는 부분이 꽤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한 박 한 박이 일정하지 않아서 1/2박까지 흔들리게 됩니다.

 

2악장은 느리고 차분한 1악장에 비해 조금씩 템포와 선율이 고조되어 흥미롭지만

그 중 앞부분 두 페이지의 가락이 좀 복잡해서

여러 번 반복 연습하였음에도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아직 악보가 익숙하지 않으시다 보니 박자는 물론이고

운지와 취법까지 정확하지 않아서 음정이 불안정하므로

당분간 부분 연습을 꾸준히 하시면서 보완하셔야겠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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