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결산 - 중급반

대금잽이 2023. 5. 29. 16:25

   78기반

'애사당'은 1/2박과 1/4박이 많이 나와서 박자가 까다로운 곡인데

특히 3/4박이 일정하게 되지 않아서 어려웠고

마지막 각의 박자와 仲-姑이 연결되는 가락의 취법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조각배'는 '애사당'과 박자가 비슷하면서도 조금 더 어려운 곡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연습을 많이 하셨는지 생각보다 박자는 크게 틀리는 부분이 없었고

음폭이 넓어서 潕 淋 등의 고음과 林 太와 같은 저음을 깔끔하게 부는 것이 좀 어려웠네요.

'에델바이스'는 젖혀 부는 姑과 더불어 應의 취법을 익히기 위한 곡으로

다섯째 각을 제외하면 박자도 쉬워서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지만

'밀양 아리랑'은 다들 알고 계신 민요이지만

의외로 가락이 복잡하고 박자가 어려운 곡이라

다음 달에 좀 더 복습을 하며 익혀 봐야겠습니다.

특히 장식음 부호 '나니나'와 '나느나'가 나오는 부분이 잘 안 맞으므로

정확한 박자를 유지하는데 집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악반

지난 달까지 '도드리'를 7장까지 모두 익혔기에

5월에는 원래 속도에 가깝게 속도를 좀 높여서 빠르게 불어 보았는데

그동안에는 거의 1분 50박 정도로 느리게만 연습해서인지

원래 빠르기에는 조금 못 미치는 1분당 60박 정도로 불어도 박자에 쫓겨서

가락이 제대로 소화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템포가 빨라지면 박자나 잔 가락도 정확하게 연주하기 어렵지만

액센트나 스타카토, 흘리는 표현 등도 더욱 힘들어지는데

가능하면 가락이나 상황에 따라 강약까지 조절하셔서

곡의 느낌과 흐름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도드리'를 연습하는 틈틈이 '진도 아리랑'을 병행하여 익혀 보니

잘 알고 계신 노래임에도 운지가 잘 안 되셔서 박자가 늘어지거나

고음의 취법이 원활하지 않아 가락이 자연스럽지 않을 때가 있으므로

부분 연습을 통해 좀 더 보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c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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