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악반
느린 1장~3장을 마치고 '여민락' 4장을 시작하였습니다.
4장부터는 한 각이 열 박으로 줄어들고 속도도 1분 45정간으로 빨라져서
곡의 분위기나 느낌이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계속 느리고 여유 있게 불었지만
이제부터는 좀 가벼운 마음으로 연주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4장과 '여음' 부분을 나눠서 몇 번 씩 불어 보니
크게 틀리는 곳은 없고 무난하게 되었습니다만
장식음 처리에서 浺를 너무 강하게 부셔서 흐름이 좋지 않으므로
입술의 틈을 최대한 얄팍하게 만들어서 가늘게 불면서
장식음이나 잔 가락을 부드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시고
반대로 '액센트'는 너무 밋밋하여 강약 대비 효과가 없으니
짧고 강하게 부는 연습을 많이 해 보시기 바랍니다.
78기반
지난 시간에 하였던 '4월의 노래'와 '개구리 소리'를 복습해 보니
'4월의 노래'는 이제 박자가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후반부에 나오는 1/4박이 길어서 맞지 않으므로 좀 더 짧게 부셔야겠고
1/4박자의 㴌도 음정을 정확하게 불 수 있어야 하니
재빨리 젖혀 부는 것을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개구리 소리'는 박자는 무난하게 되었습니다만
아직 굿거리 장단의 흥겨운 느낌이 잘 살아나지 않으므로
강약 조절을 좀 더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그리움'은 가락이 느리고 단순한 곡이라 박자는 어렵지 않지만
숙이거나 젖혀 부는 음들이 많아서 취법이 까다롭습니다.
특히 셋째 각에 나오는 潢-應-無-南으로 이어지는 가락에서
각각의 음들이 반음으로 연결되므로 정확한 음정을 찾는 것이 어렵고
마찬가지로 仲-姑-仲 부분 역시 반음으로 연결되는 가락이라
숙였다가 빨리 젖혀 부는 연습을 많이 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