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악반
'여민락' 3장의 '여음'까지 복습하며 긴 여정을 마쳤는데
연주 시간이 2시간 가까이 걸릴 정도로 방대한 곡인 '여민락'은 7장까지 있지만
사실 앞 부분의 느린 1~3장이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그동안 1장을 집중 연습하며 기본기를 익히고 나서 2장과 3장까지 쭉 불어 보았는데
악보의 분량은 아주 많지만 여러 번 반복되는 가락도 있고
박자나 장식음의 처리는 물론 강약 조절과 여러 가지 표현들에 이르기까지
1장만 제대로 연마하면 나머지는 대동소이하므로 마찬가지 요령으로 불면 되는데
수업 때 마다 여러 차례 말씀 드린 내용들 역시 각 장마다 비슷비슷합니다.
항상 마음 속으로 박자를 정확하게 세면서 부시고
자세와 취법을 일관하게 유지하셔서 음정이 흔들리지 않아야 하며
길게 표기된 주음을 강하고 분명하게 부는 대신
짧은 음들이나 끝나는 가락은 약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장식음과 잔 가락 역시 강하지 않도록 하시고
흘리는 음과 밀어 올리는 표현을 확실하게 해야 하며
액센트나 가늘게 부는 음의 차이가 확실하게 드러날 수 있게끔
대금 소리의 강약 조절이 마음대로 되어야겠지요.
78기반
먼저 '4월의 노래'를 복습하며 점검을 해 보았는데
지난 시간에 비해 전체적인 박자는 많이 좋아지셨지만
아직 후반부에 나오는 1/4박이 길어서 박자가 안 맞고
간혹 반박자도 일정하지 않을 때가 있으니
정확하게 맞을 때까지 박자 연습을 조금 더 해 보시고
짧은 음도 음정이 흔들리면 안 되므로
순간적으로 빠르게 젖혀 불 수 있어야 합니다.
'개구리 소리'는 박자가 그다지 어려운 곡은 아니지만
속도가 좀 빠르기 때문에 정확한 박자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서
처음에는 약간 느린 속도로 몇 번 불어 본 뒤에
조금씩 속도를 높여 가며 연습을 하고 나서
장구와 함께 굿거리 장단에 맞춰 또 불어 보았는데
박자는 크게 틀릴 부분이 없으므로
강약 조절과 함께 無의 취법에만 좀 더 집중하시면 되겠네요.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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