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악반과 78기반 모두 지난 주에 배웠던 부분을 복습하였는데
아직 연습이 미흡하여 잘 안 되는 부분이 꽤 있었습니다.
정악반은 아무래도 곡이 좀 어렵다보니 짧은 시일 내에 향상되는 것은 힘들고
오랜 기간 꾸준히 반복 연습을 해야 조금씩이나마 발전할 수 있는데
요즘 익히고 있는 '떠이어'나 흘리는 표현 등은
하루에 수 천 번, 수 만 번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금방 완벽하게 될 수는 없고
매일 매일 연습한 것이 몸에 쌓이다 빠져나가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익숙해지게 되므로
길게 내다보시고 묵묵히 연습을 해야 합니다.
78기반은 여럿이 함께 불 때는 비슷하게 되는 것 같았지만
젊은 회원들이 다들 결석하여 인원이 적으니 잘 안 되는 부분이 드러났는데
연습곡은 물론 '임 찾아 아리랑'이나 '누나의 얼굴' 등의 노래도
박자가 잘 안 맞고 취법이 정확하게 조절되지 않아서 제대로 불기가 힘들었습니다.
어떤 곡이든지 곡의 흐름에 맞게 음색과 강약을 조절해서 불어야 하지만
아직 박자를 맞춰 부는데 급급하시기 때문에 몸이 굳어지고 자세도 흐트러지니
음 하나 하나를 조절해서 불기는 어려워지는데
당분간 한 각씩 따로 수 백 번씩 부분 연습을 많이 하셔서
음정과 박자를 정확하게 불 수 있도록 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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