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수업 일지 - 초급반

   81기반

지난 시간부터 대금을 배우기 시작한 이지은양이

며칠 동안 집에서 열심히 연습하였는지

이제 대금 소리가 일정하고 길게 잘 나길래

바른 자세를 잡으면서 또 몇 번 연습한 후

지공을 막는 양손의 모양을 익혀 보았습니다.

아직은 적응이 안 돼서 조금만 불어도 힘들다고 하였지만

취법도 좋고 손가락도 길어서 금방 잘 할 것 같네요.

 

잠시 쉬는 시간에는 대금의 역사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고

앞으로도 틈틈이 소리 내는 원리와 바른 취법,

12율명과 평조, 계면조 등 이론 수업을 병행하며

한 단계씩 차근차근 배워나갈 예정입니다.

 

   78기반

'고향 생각'은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소화하셨는데

아직 姑을 젖혀 취법이 미숙하여 음정이 조금 안 맞으므로

따로 보충 연습을 여러 번 해 보셔야겠는데

몸을 움직이지 말고 입술을 조절하여 입김의 방향을 바꾸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南와 汰가 유달리 강하게 소리 나서 흐름이 어색하니

좀 더 부드럽게 불 수 있도록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모처럼 목요일에 대금 연습을 하러 온 황기선, 김수아 선배님들 앞에서

발표곡인 '꽃분네야'를 불며 실전 연습을 하였는데

처음엔 긴장하여 소리가 잘 안 나는 부분이 있었지만

두 번째 연습에서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되셨는지

소리도 훨씬 부드럽게 나고 음정도 좋아졌으니

이제 전체적인 흐름을 생각하며 부시면 되겠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