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기반
연습곡 8번을 통해 南 운지와 취법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9번과 10번에서 본격적으로 오른손 운지 연습을 하는데
오른손은 왼손과 달리 손가락 끝이 아니라 중간 부분으로 막기 때문에
감각이 둔해서 의외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南는 潢보다 훨씬 낮은 음이므로 부드럽게 불어야 하는데
초보자에겐 입술과 몸에 힘을 빼는 것이 쉽지 않은지라 시간이 좀 걸리고
꾸준히 연습하여 南의 운지와 취법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林의 운지법과 음정을 익혀볼 예정입니다.
78기반
'고향 생각'은 대부분 알고 계신 가곡인데
박자는 아주 쉽지만 姑과 無이 함께 출현하기 때문에
음정을 정확하게 불려면 취법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그동안 숙여 부는 無을 집중해서 익혔지만
이제부터는 젖혀 부는 姑이 함께 나오므로
수시로 젖히고 숙여 부는 취법이 만만치 않습니다.
'반달 2번'은 無의 운지와 취법을 익히기 위한 곡으로
無은 이미 여러 번 접해 본 음이지만
처음 등장하는 潕의 처리가 좀 어렵습니다.
潕은 상당히 높은 음이라 입술을 팽팽히 당겨서
입김을 아주 날카롭고 빠르게 나오도록 해야 하는데
연습곡 7번을 통해 고음의 취법이 익숙한 분들은
그다지 어렵지 않게 부실 수도 있습니다.
어릴 적에 배웠던 동요 '따오기'는
無의 취법과 더불어 姑 음정과 취법을 함께 익히는 곡인데
이제 막 시작한 姑은 긴 박자에 나오므로 처리하기가 비교적 쉽지만
숙여 부는 無과 함께 林이 1/2박에 나오기 때문에
林의 운지와 無의 취법이 까다로우므로
처음엔 2~3배 느리게 연습하며 익히고 나서
조금씩 속도를 바꿔가며 익혀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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