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기반
'산도깨비'는 굿거리 장단의 재미 있는 노래이지만 박자가 까다롭고
姑음정을 젖혀 부는 것을 충분히 연습해야 합니다.
더불어 끝부분에는 고음을 길게 뻗는 가락이 있어 취법이 만만치 않습니다.
'상주 모심기 노래'에는 연습곡 15번에서 익혔던 장식음과 1/4박이 나오는데
1/2박과 1/3박이 또 섞여 있어서 정확한 박자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리움 2번'은 夾 과 姑 음정과 취법을 연습하는 곡이며
南와 無의 음정 조절 역시 함께 익혀야 합니다.
정악반
대금을 불 때는 소리의 강약, 음색은 물론 음정 조절에 이르기 까지
취법이 모든 것을 좌우하기에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아직 그 것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으시다보니 한계에 부딛히게 됩니다.
그래서 당분간 복잡한 박자나 가락을 익히는 것보다는
취법을 가다듬을 수 있는 곡의 연마에 치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종묘제례악'과 당악계열의 곡들을 배우면서 5관청 운지법과 음정을 익힐텐데
평조인 '보태평'과 계면조인 '정대업' 가운데
보태평 11곡 중 '희문' '기명' '귀인' '형가' '즙녕' '융화' 등을 먼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