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0. 3. 6. 15:17


저사랑국악회 = http://cafe.daum.net/daegumlove


   72기반

연습곡 14번을 시작하였는데, 아직 1/3박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1/3박의 길이가 일정해야 하며

2/3박은 당연히 1/3박의 두 배가 되어야 하는데

대체로 길게 부시는 분들이 많네요.

그나마 첫 째 각은 좀 쉽지만, 둘 째 각 이하는 틀리는 부분이 많으니

우선 1/3박씩 쪼개서 박자를 익혀 보시기 바랍니다.

 

'4월의 노래'는 대부분 학창시절에 배우신 노래라서 쉽게 생각하시지만

대금으로 부는 것은 또 다릅니다.

'못갖춘마디'에다 숨 쉬는 곳이 일정하지 않고

가락 또한 특별한 리듬이 없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상당히 까다로우므로

2배로 느리게 천천히 연습을 해 보셔야 됩니다.

끝부분의 장식음 '너네'는 2 아래 음을 짧게 붙이는 것인데

해당 곡의 음계에 따라 2 아래 음이 달라질 수 있으며

여기서는 南로 하시면 됩니다.

 

   68/9기반

'임 찾아 아리랑'을 제대로 불기 위해 복습해 보았는데

의외로 박자와 음정을 틀리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1.5박과 0.5박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가락이 여러 번 나오는데

많은 분들이 1.6 : 0.4 또는 1.7 : 0.3 정도로 1.5박을 길게 하시더군요.

다른 곡들에서도 이미 수 차례 연습해서 익숙한 박자인데도 틀리는 것은

연습을 치열하게 하지 못했기 때문이겠지요.

대부분 자기 생각엔 맞다고 생각하고 불지만 옆에서 들어보면 틀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지적을 받으면 녹음을 해서 들어보며 무엇이 본인 생각과 다른지 찾아보고

틀린 부분을 고치기 위해 손으로 박자를 치며 여러 번 익힌 후에

대금을 불면서 녹음하고 재점검하기를 반복하여 확실히 박자를 익혀둬야 합니다.

이 정도면 되겠지하고 대충 익힌 박자나

집중하지 못하고 건성으로 한 연습은 별 도움이 되지 못하므로

확실하게 몸에 익혀서 언제든 정확하게 불 수 있도록 제대로 연습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악반

아직은 곡을 파악하고 짜임새를 이해하기 위해

돌아가며 파트를 바꾸어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제일 중요한 1~3번 대금의 악보를 공부한 후에

4번이나 5번 대금의 선율까지 보태 연습을 하였습니다.

1번 대금이 가장 중요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뼈대가 되는 가락을 줄곧 불며

2번과 3번 대금의 분량이 그 다음으로 많고

4번과 5번, 6번과 7번 순으로 출현 빈도가 줄어드는데

띄엄 띄엄 나온다고 쉽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

계속 부는 것보다 중간에 불쑥 나오면 흐름을 정확하게 맞추기도 힘들고

한참 쉬고 있다가 갑자기 불려면 소리도 잘 안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6번과 7번은 가락이 거의 다 저음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평소에 저음을 굵게 부는 훈련을 많이 하셔야 됩니다.


저사랑국악회 = http://cafe.daum.net/daegum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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