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칠선양이 합류하여 '4월의 노래'를 함께 불어 보았습니다.
음악회를 대비하여 몇 주 동안 연습해서인지 이제 박자는 비슷하게 되지만
길게 뻗는 부분이나 쉼표가 있는 곳에서 틀리는 경우가 있고
음정이 아직 잘 안 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숙이거나 젖혀 부는 취법에서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야 제대로 할 수 있으므로
마음대로 불 수 있을 때까지 좀 더 집중해서 반복 연습을 해 보시고
숙이거나 젖힌 다음에 이어지는 음을 정확하게 불 수 있도록 유의하셔야겠네요.
다음에는 '성불사의 밤'을 해 보았는데
1/3박을 쭉 불다가 1/2박이 나오거나 1/2박 다음에 1박이 이어질 때
자꾸 빨라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일정한 박자를 유지하도록 하시고
역시 姑을 젖혀 불 때 몸에 힘을 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각에서 고음으로 올라갈 때 너무 강하게 불면 투박하므로
좀 가늘고 부드럽게 소리낼 수 있도록 해 보시면 좋겠네요.
박진희는 이제 '염불도드리'와 '타령'을 이어서 불 수 있게 되었는데
'타령'은 거의 다 외웠지만 아직 '염불도드리'에서 깜빡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틀리는 곳이 수시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몇 군데 자주 착각하는 가락을 연속해서 틀리는데
진희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대부분 같은 곳에서 악보를 잊어버리시기 때문에 걱정이 됩니다.
여러 명이 함께 연주한다고 다른 분들 믿고 마음 놓고 불다가
동시에 모든 분이 같은 곳에서 틀리면 갑자기 당황하게 되므로
평소 연습할 때 잘 안 되는 부분은 더욱 집중하며 불어야겠네요.
저사랑국악회 = http://cafe.daum.net/daegum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