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사랑국악회 = http://cafe.daum.net/daegumlove
음악회 날짜가 다가왔기에 발표곡인 '애사당' 과 '칠갑산'을 먼저 해 보았는데
지난 달에 수업을 한 후로 한동안 다른 곡을 배우다가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두 곡 모두 박자와 음정이 잘 맞지 않더군요.
물론 개인 연습은 계속 하셨겠지만, 함께 연습할 기회가 적어서
팀원들간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아서 음정이 불안하고
템포가 조금씩 달라서 잔가락의 처리가 산만한 부분이 있으니
남은 기간 동안 함께 모여 연습을 하시면서 호흡을 맞춰 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민요 '닐리리야'는 굿거리 장단의 곡인데
처음엔 2배 이상 느리게 연습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첫 째 각은 쉽지만, 뒤로 갈수록 차차 어려워지므로
너무 빠르게 불면 정확하게 불기가 힘듭니다.
특히 셋 째 각에는 장식음 부호 '나니나'가 여러 번 나와서 까다롭기 때문에
따로 부분 연습을 여러 번 해 보신 후 처음부터 연결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악반은 이제 '염불도드리'와 '타령'의 암보를 마치고
두 곡을 이어서 부는 실전대비 훈련을 시작하였는데
항상 시작하는 부분이 불안하니 '염불도드리' 첫 째 각과 둘 째 각을 집중 연습하셔야겠네요.
그리고 '좀 빠르게' 부분 역시 가락이 소화가 안 되고 있으니
따로 연습을 많이 해 보셔야겠습니다.
'염불도드리'와 '타령'을 이어서 불면 8분 정도 걸리는데
'염불' 2장 끝부분부터 3장과 4장을 지나면서 소리가 안 좋아지다가
'타령'을 시작하면 힘이 빠져서 제대로 소리가 안 나는 분이 많습니다.
불필요한 힘은 빼고 취법에 집중하여 좀 더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