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밥을 먹으러 식당에 갔더니
아주머니들이 '아빠 어디가' 라는 프로그램을 한창 재미 있게 보고 계시더군요.
아나운서 김성주의 아들 민율인가 하는 아이가 나와서 도레미송을 배우는데
자꾸만 박자를 틀립니다.
첫소절은 '도는 하~얀 도.화.지' 인데
둘째 소절 가락과 혼동이 되었는지
계속 '도는 하얀 도화지~' 하면서 박자를 못 맞추더군요.
아빠가 교정을 해 주니 금방 고치긴 했는데
막상 반주음악을 켜면 틀린 가락으로 부르고,
다시 연습시키면 곧잘 하는데
반주만 시작되면 또 틀리고....,
아주머니들이 귀엽다며 배꼽을 잡고 웃는데
저는 저사랑의 대금 수업 시간이 생각났습니다.
몇 달 뒤엔 저사랑도 음악회를 해야하니
이제 슬슬 준비를 할 때가 되었네요.
오늘 수업 시간엔 박자를 정확하게 익힐 수 있도록 해 봅시다~
저사랑국악회 = http://cafe.daum.net/daegum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