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소식

중앙대학교 국악과 정기연주회 - 전석 초대

대금잽이 2009. 4. 6. 10:20

 

 

공연명 :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국악관현악과 정기연주회
공연기간 : 2009-04-09(목)
공연일시 : 오후 7:30 ~ 9:00
소 : 예악당
최 :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국악관현악과
관람연령 : 초등학생이상 관람가능
관람시간 : 90분
격 : 전석 초대
의 : 031- 670-4724
  
PROGRAM

1부

정악합주-해령
서일화지곡(瑞日和之曲)이라고도 한다. 《여민락령(與民樂令)》의 변주곡으로 조선 후기에 파생되었다. 곧 32마루[節]인 《여민락령》의 1∼16마루까지를 사이음[間音]과 꾸밈음을 삽입하여 변화시킨 곡으로 두 곡 모두 임금의 거둥 때 연주하던 행악(行樂)의 하나였다. 행진을 하면서 끊임없이 연주해야 하기 때문에 연음(連音)이라는 특수한 형식을 지녔다. 즉 당피리 ·방향(方響:현재는 編鐘과 編磬으로 대치함) 등과 대금 ·당적(唐笛) ·해금 ·아쟁 등의 악기군이 일정한 법칙에 의하여 교대로 연주되는 형식이다. 편성되는 악기는 당피리 ·대금 ·당적 ·해금 ·아쟁 ·편종 ·편경 ·장구 ·좌고 등이며 임금의 거둥에 쓰였던 음악인 만큼 장엄하고 유려하다.

가야금합주곡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강은영 편곡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는 60년대 미국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에 삽입되어 우리에게 친숙한 곡으로 하프와 기타를 위해 편곡한 음악을 다시 가야금 4중주곡으로 편곡한 곡이다. 원곡의 경쾌한 분위기가 그대로 4대의 25현 가야금에 묻어나오게 하였으며, 그로 인해 듣는 이와 연주하는 이 모두 마치 원곡 가사처럼 어떠한 걱정도 없이 반겨오는 행복한 마음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엄마야 누나야 김은경 작·편곡
검은 머리에는 어느새 하얀 눈이 소복이 쌓였다.
물방울이 또르르 흘러내리던 곱디곱던 손등은
소나무 껍질이 되어 버렸고, 꼿꼿하던 허리는
세월의 무게에 못 이겨 산등성이 마냥 굽어 버렸다.
그래도 나의 어미는 항상 무탈하다고 하신다.
언제나….

대금합주곡
장산곶 마루에 - 황호준 작곡
이 곡은 황해도 민요 몽금포 타령의 선율을 주제로 소금과 대금 3부편성이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작곡된 중주곡이다. 일반적인 목관 합주 앙상블의 기법이 사용되었으며, 안정된 화성감의 확보와 대금 특유의 아티큘레이션이 효과적인 타협을 이루어 낸다.

기악합주
금강산타령 동백타령 - 원완철 구성
1960년대 한일섭선생이 남도 신민요를 작곡하여 여러 명창들에 의해 불려졌으며, 90년대 중반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정기연주회에 기악화하여 처음 연주되었다. 오늘 연주되는 이 곡은 관악과 현악을 남도음악의 풍부하고 화려한 선율을 부각시켜 새롭게 구성하였다.

2부

소아쟁을 위한 아라성 2번
작곡 - 조원행 / 지휘 - 박상후 / 협연 - 조누리
중견 작곡가 조원행의 으로 해금협주곡 “아라성”에 이어 소아쟁을 위한 “아라성 2번”으로 만든 곡이다.
이 협주곡은 아쟁의 애잔한 선율과 웅장하고 역동적인 관현악과의 호흡으로 바다의 다양한 모습과 색채를 표현한 곡이다.

25현가야금 협주곡 찬기파랑가
작곡 - 정동희 / 지휘 - 박도현 / 협연 - 조선인
찬기파랑가는 신라시대의 화랑이었던 기파랑의 높은 인격을 노래한 충담사가 지은 향가이다. 기파랑이 누구인지는 기록이 없어 알 수 없지만 당시 화랑 지도자로 추정된다. 찬기파랑가가 지어진 때 당시는 삼국통일을 완수한 때부터 100여년이 지난 후로 화랑의 성격도 통일기에 활약하던 모습과는 상당히 달라져 있었다. 왕실의 정치적 입지는 내리막길에 있었으며, 정신적으로도 음풍영월에만 빠져 유약해져 있었다. 이러한 때에 기파랑을 찬양했던 것은 화랑의 전성기에 대한 향수에서 화랑의 정신과 모습을 다시 한 번 다짐하고자 했던 의도로 볼 수 있다. 현대를 사는 젊은이들이 화랑의 정신과 모습을 통해 시련이나 역경에 굴하지 않는 패기를 지니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곡에 담아서 전하고 싶다.

둥지
작곡 - 이경섭 / 지휘 - 문형희
이곡은 모교인 중앙대학교 후배들에 의해 연주되어 지는 곡이다.
한 때, 나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주었던 그 공간…
그 다뜻함을 기억하고...
추억을 더듬어.....
새로이 둥지를 틀고 더 큰 꿈을 꾸는 후배들....
그들에게 커다란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