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국립국악원 해설이 있는 국악길잡이공연 국악징검다리3 <변화의 중심 미래의 전통>
국악징검다리는 국악의 세계로 쉽고 빠르게 안내해 주는 다리입니다.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의 고품격 해설과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국립국악원 예술단원들의 연주는 진정한 국악의 매력 속으로 안내해 줄 것입니다.
<국악징검다리>의 세 번째 이야기는 변화의 중심이자 미래의 전통으로 남게 될 창작국악관현악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지휘를 맡은 노부영의 해설로 진행될 이번 공연에서는 반세기 동안 창작국악관현악을 이끌어 온 6명의 작곡가들을 선정, 그들의 대표곡을 들어보고, 창작국악관현악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여섯 개의 곡들 속에 담겨진 창작국악관현악의 변화와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공연 안내
- 일시/장소 :
- 2009. 4. 5(일)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예악당
- 관람료 :
- A석 20,000원 B석 10,000원 (국립국악원 회원 10% / 국가유공자 및 동반 1인, 경로 및 동반 1인, 24세 이하 청소년, 장애인 및 동반 2인, 20명 이상 단체 20% 할인, 취학아동 관람가능합니다.)
- 주최 :
- 국립국악원
- 후원:
- 국악방송
- 예매 및 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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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 02-580-3300, 3333(ARS) 홈페이지) www.ncktpa.go.kr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 수수료 없이 좋은 좌석을 예매하세요.)
출연진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민속악단 | 지휘, 해설 - 노부영 | 사회 - 김석류 아나운서
프로그램
김기수 작곡 ‘송광복’
대금 연주가이며, 교육자였던 김기수는 한국음악에 작곡가라는 개념을 도입한 첫 번째 작곡가이다. 초창기의 창작국악은 김기수에 의해 시작되었고, 김기수에 의해 독점되었던 시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독보적인 활동을 펼쳤다. ‘송광복’은 8.15광복을 송축하는 의미로 김기수가 1952년에 작곡한 관현악 작품으로 김기수의 작품 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기도 하다.
김희조 작곡 ‘합주곡 1번’
김희조의 음악은 많은 사람들에게 ‘듣기에 편하다’라는 느낌을 준다. 그는 우리 악기 특징을 가장 잘 배려해서 작품을 쓰는 작곡가로 정평이 나 있다. ‘합주곡 1번’은 국악기의 선율이나 장단의 흐름이 매우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작품이다. 김희조는 ‘합주곡 11번’(1999년)까지 완성했고, 그런 작품들의 원천이 되는 곡이 바로 ‘합주곡 1번’이다.
이상규 작곡 ‘대금협주곡 - 대바람소리’
이상규는 지휘자이자 작곡가, 대금연주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악과 산조의 기법을 두루 수용한 새로운 음악을 꾸준히 작곡하고 있는 이상규는 다른 음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창성이 특징이다. 대금협주곡 ‘대바람 소리’는 신석정의 시에서 얻은 영감으로 작곡했으며, 이 곡으로 1978년 대한민국작곡상의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한민국작곡상이란 제도가 생긴 이래 국악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이상규가 처음이다.
박범훈 작곡 ‘사물놀이를 위한 협주곡 - 신모듬’
박범훈은 민속음악의 기법을 자유롭게 작품에 구사한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경기도 출신답게 주로 경기 민간음악의 예술 음악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물놀이 열풍을 바탕으로 작곡된 신모듬은 창작국악관현악의 대중화 가능성을 보인 작품이다. 1987년 김덕수 패 사물놀이와 중앙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초연된 이후 오늘날 국악 연주회장에서 자주 연주되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이준호 작곡 ‘생황협주곡 - 풍향’
이준호는 대금과 소금연주자로 출발하였으며, 풍부한 감수성과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지닌 음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는 KBS국악관현악단의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이준호 작곡의 생황협주곡 ‘풍향(風香)’은 국악관현악단의 반주에 독주 생황이 주인공으로 구성된 협주곡이다. 생황은 나무로 된 공명통에 연결된 대나무관에 쇠붙이 떨림판으로 인해 아주 미묘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내는 악기이다. 동시에 두 음 이상을 내는 화성효과를 낸다는 점도 아주 특별하다.
김대성 작곡 ‘청산’
2002 KBS 국악대상에 빛나는 작곡가 김대성은 뮤지컬 <태풍>, <도솔가>, <청산별곡> 등 음악극에서 더욱 돋보이는 작곡자이다. 1992년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작곡가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01년 KBS 창작국악관현악 부문 대상, 2002년 대한민국합창축제 작품상 수상 등 경력도 다양하다. ‘청산’은 2000년에 작곡한 작품으로 이 곡을 통해 우리나라 산의 아름다움과 고려시대 음악의 신비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