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소식

동보악회 - 거문고 소리, 봄을 꽃피우다

대금잽이 2009. 4. 5. 18:03

 

 

명 : 제333회 목요상설, 동보악회 "거문고 소리, 봄을 꽃피우다"
공연기간 : 2009-04-09(목)
공연일시 : 오후 7:30 ~ 9:00
소 : 우면당
최 : 국립국악원
관람연령 : 취학 어린이부터 공연 관람이 가능합니다.
관람시간 : 90분
격 : 8,000원
* 경로 외 동반 1인 할인 50% - 신분증 지참
* 청소년 24세 이하 할인 50% - 신분증 지참
* 장애인 외 동반 2인 할인 50% - 복지카드 지참
* 대한항공 회원 또는 대한항공 국제선 탑승객 할인 20%
- 회원증 또는 탑승권 지참(1개월이내)
* 국가유공자 외 동반 1인 할인 50% - 신분증 지참
* 일반 20명 이상 단체 할인 20%
의 : 02-580-3333
   
거문고연구회 동보악회 '거문고 소리, 봄을 꽃피우다' - 거문고로 피어나는 새봄의 희망

국립국악원 제333회 목요상설공연

거문고연구회 동보악회 "거문고 소리, 봄을 꽃피우다" - 거문고로 피어나는 새봄의 희망

공연안내

일시 :
2009년 4월9일 19시 30분
장소 :
국립국악원 우면당

공연내용

'거문고 소리, 봄을 꽃피우다'는 총 6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8년 동보악회의 정기연주회에서 초연된 정대석 작곡의 '선물'에서는 흙피리의 포근한 음색과 거문고의 묵직한 울림의 조화를 느낄 수 있고, 정동희 작곡의 '별밭'은 더욱 완성도 높아진 앙상블로 섬세한 감성을 전한다. 2009년에 새롭게 개작되어 초연되는 곡은 정대석 작곡의 '보리피리', '열락', '무언가' 그리고 '미리내'로 이번 연주회에서 동보악회의 연주 형태에 맞게 거문고의 합주 위주로 개작되어 원곡 이상의 감동을 전할 것이다. 끝으로 연주되는 정대석 작곡의 '미리내'는 동보악회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새로 더해진 노래와 함께 거문고 합주를 최고의 앙상블로 표현하며 대미를 장식할 것이다.

거문고연구회 동보악회는

거문고 음악의 연구와 보급에 힘쓰고 있는 연주단체로 2001년에 창단된 '미리내'를 그 전신으로 하고 있다. 창단 이래로 꾸준한 활동을 펼쳐 매년 정기연주회 이외에도 여러 번의 '사랑방 이야기' 공연을 개최하여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관객과 소통하고 있고, KBS국악관현악단, 전주시립국악단 등의 정기연주와 기획연주에 출연하여 다양한 거문고음악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2009년에는 동보악회 부산지부가 만들어져 서로 긴밀하게 연계하면서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거문고로 피어나는 새봄의 희망


동보악회는 거문고 음악의 연구와 보급에 힘쓰고 있는 연주단체로 2001년에 창단된 '미리내'를 그 전신으로 하고 있습니다. 창단 이래로 꾸준한 활동을 펼쳐 매년 정기연주회 이외에도 여러 번의 '사랑방 이야기'공연을 개최하여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관객과 소통하고 있고, KBS국악관현악단, 전주시립국악단 등의 정기연주와 기획연주에 출연하여 다양한 거문고음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올해에는 동보악회 부산지부가 만들어져 서로 긴밀하게 연계하면서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동보악회가 국립국악원의 목요상설공연으로 준비한 '거문고 소리, 봄을 꽃피우다'는 총 6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08년 동보악회의 정기연주회에서 초연된 '선물'에서는 흙피리의 포근한 음색과 거문고의 묵직한 울림의 조화를 느낄 수 있고, 마찬가지로 지난 해에 초연된 정동희 작곡의 '별밭'은 더욱 완성도 높아진 앙상블로 섬세한 감성을 전합니다. 2009년에 새롭게 개작되어 오늘 초연되는 곡은 '보리피리', '열락', '무언가' 그리고 '미리내'입니다. 앞의 세 작품은 각각 거문고와 피리의 2중주, 거문고 독주 혹은 3중주, 그리고 국악관현악곡으로 연주되어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작품들로 이번 연주회를 위해 동보악회의 연주 형태에 맞게 거문고의 합주 위주로 개작되어 원곡 이상의 감동을 전할 것입니다. 끝으로 연주되는 '미리내'는 동보악회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새로 더해진 노래와 함께 거문고 합주를 최고의 앙상블로 표현하며 대미를 장식할 것입니다.


거문고 연구회 동보악회의 '거문고 소리, 봄을 꽃피우다' 공연과 함께 희망의 봄을 꽃피우는 자리를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 공 연 내 용  

* 사회: 주은혜(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


1. 새봄, 대지의 선물

새봄, 흙에서 새 생명이 싹트고 나무들도 잠을 깬다.

흙에서 자라나는 모든 것은 대지의 선물


정대석 작곡 '선물'

이 곡은 2008년 동보악회의 정기연주회에서 초연되었다. 작곡자는 "내 삶에서 거문고를 연주하고 작곡하는 일은 나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선물이 되었다. 거문고는 나에게 삶의 열정을 선물해 주었고, 미래를 향한 뜻있는 발걸음을 선물해 주었다. 이제 이 음악은 나 혼자만의 소유가 아닌 모든 사람들과 공유해야 할 가장 중요한 선물이 되었다."고 작곡의 동기를 밝혔다. 단악장으로 이루어진 '선물'은 거문고 2중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까지 10개의 section으로 구분되며 거문고 주자는 흙피리 연주를 겸하여 대조되는 두 악기의 음색을 통해 신비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 거문고1 김준영, 김근애, 이희복, 정예슬, 김준하, 이선화    

․ 거문고2 윤미선, 박유림, 이정아, 유연정, 이민영, 김지수


2. 땅의 노래, 풀잎의 노래

언 땅을 뚫고 푸르게 자라난 보리는 땅의 노래를 전해준다.

보리는 땅의 혀, 보리피리 소리는 땅의 노래 소리


정대석 작곡 '보리피리'

'보리피리'는 1990년에 피리와 거문고를 위한 2중주곡으로 작곡되었고 1993년에는 피리 협주곡으로도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작품이다. 작곡자는 서정적인 피리 선율을 통해 잊혀져가는 고향산천에의 향수와 어린 시절의 기쁨과 희망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1인의 피리주자와 두 파트로 나누어진 거문고 합주가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개작되어 기존의 '보리피리'와는 또 다른 느낌의 작품으로 재탄생되었다.

․ 피리 진윤경   ․ 거문고1 김준영   ․ 거문고2 손채영, 박유림, 고지영, 이민


3. 봄밤, 별밤, 오늘밤

보리밭에 누워 하늘을 보면 하늘에는 별밭이 있다.

별은 하늘의 씨앗, 보리와 함께 별빛도 알차게 영글어간다.


정동희 작곡 '별밭'

2008년 동보악회의 정기연주회를 위해 위촉된 곡으로 조홍근님의 시 '별밭'에서 느낀 감상을 거문고 2중주로 옮긴 것이다. 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밤하늘 / 별밭에 사는 사람들은 / 눈물을 흘릴수가 없대요 / 눈물을 흘리면 / 별밭의 별들이

뜨거운 눈물에 녹아버리기에 / 별밭 사람들은 눈물을 감추려고 / 자꾸만 눈을 깜빡인대요

밤하늘 별들이 더욱 반짝이는 건 / 그 때문이래요


거문고1 김준영, 이희복, 유연정, 이민영   거문고2 정예슬, 김준하, 이선화, 최진영


4. 자연의 노래, 말없는 노래

별빛과 풀 향기를 따라 자연의 노래가 들려온다.

바람의 노래, 풀벌레의 노래, 나무의 노래..말 없는 노래


정대석 작곡 '무언가'

'무언가'는 '말 없는 노래'라는 뜻으로 가사 없이 구음(口音)으로 연주하는데서 비롯된 제목이다. 2000년에 서울대학교 국악과 정기연주회의 위촉곡으로 작곡되었고 국악관현악이나 실내악으로 연주할 수 있는데 이번 연주회에서는 거문고의 인원을 늘려 중저음역대가 풍성하게 들리도록 구성하였다. 복잡한 장단 안에서 꿋꿋하게 흐르는 남녀창의 구음을 듣다보면 말보다 음악이 더 큰 호소력을 가질 수 있음을 느끼게 된다.


지휘 정대석

․ 남창 이정규   ․ 여창 김영, 김정은, 이소명, 장윤경 

․ 거문고 김준영, 손채영, 이희복, 이정아   ․ 가야금 정연수    

대금 이명훈   피리 진윤경   해금 정연주  소금 김대곤 

양금 공유림   장고 최소리    


5. 환희

대지의 선물과 자연의 소리로 새 희망을 노래한다.

새 희망은 무한한 기쁨, 노래는 환희로 가득 찬다.


정대석 작곡 '열락'

'열락(悅樂)'은 '기쁘고 즐거워함'이란 뜻으로 본래 불교용어로는 '유한적인 욕구를 초탈하여 얻은 안위와 만족의 큰 환희'라는 의미를 지닌다. 1975년에 작곡된 이 곡은 작곡자의 공식적인 첫 거문고 독주곡 작품으로 그전까지 사용되지 않던 새로운 주법과 밝은 느낌의 선율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여러 연주회에서 연주되었다. 1990년에 거문고 3중주로 연주할 수 있도록 편곡된 것을 오늘은 3성부의 거문고 합주로 연주할 수 있도록 개작, 초연된다.


거문고1 손채영, 박유림, 유연정, 이선화    

거문고2 김근애, 이정아, 안하영, 이민영

거문고3 김준하, 윤미선, 고지영, 최진영, 김지수


6. 새 희망은 강이 되어…

우리의 노래는 강이 되어 흐른다.

대지의 희망, 하늘의 희망, 우리의 희망이 밤 하늘의 미리내가 된다.


정대석 작곡 '미리내'

저 하늘의 푸른 별들이여 / 저 하늘의 푸른 별들이여

나 여기서 그대의 맘 느끼고 / 나 여기서 그대의 눈 보네

아! 그대여 내 맘에 별이 되소서 / 저 하늘 빛나는 은하수 같이


구름 없이 맑은 밤 하늘을 보면 남북으로 길게 흐르는 은빛의 별무리가 있다. 흔히 '은하수'라 하는데 순 우리말로는 이를 '미리내'라 한다. '미리내'의 '미리'는 용을 뜻하는 우리 옛말 '미르'에서 비롯된 것임을 <훈몽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은하수'가 별무리의 빛깔과 모양만을 의미하는 말임에 비해 '미리내'는 천체의 신비에 대한 우리 조상의 상상력이 깃들어 있는 말이라 할 수 있다.

1악장 '개밥바라기'와 2악장 '미리내'로 구성되어 있으며 거문고 6중주로 연주되는데 거문고의 개방현에 보조 안족을 더해 개방현의 쓰임을 매우 다채롭게 활용함으로써 밤 하늘 미리내의 신비로운 모습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지  휘 정대석

노  래 김  영

거문고1 김준영, 손채영, 이정아   거문고2 박유림, 김근애, 이희복, 이선화

거문고3 윤미선, 정예슬, 고지영   거문고4 김준하, 유연정

거문고5 최진영, 안하영           거문고6 이민영, 김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