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음악을 배우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부딪치는 어려움 중의 하나가 "요성"입니다.현악이든 관악이든 요성(농음)이 제대로 안되면 맛이 나질 않지요.대금에 있어서 요성은 기본적으로 왼팔로 하시면 됩니다.어깨와 손목에 힘을 빼고 왼팔을 위아래로 조금씩 움직이면 떨리는 소리가 나지요.그런데, 연주자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는 있어서 서용석 선생님은 오른팔로 하는가 하면, 김동표 선생님은 머리로 합니다.(서양음악의 경우에도 아이작스턴이 말하길, 자신은 야샤 하이페츠의 비브라토를 흉내 낼 수가 없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했는데, 이는 비브라토의 방법에 대한 이야기인지, 그 소리에 대한 이야기인지 명확하진 않지만 최소한 바이브레이션의 다양함을 말해주는 것은 분명합니다.)하지만, 대다수의 연주자들이 쓰는 방법은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