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기반
첫날이라 저사랑국악회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소리 내는 방법부터 조금 익혀 보았는데
대금 소리를 맑게 안정적으로 낼 수 있으려면
입으로 불어서는 안 되고 복식호흡을 이용해야 합니다.
관악기든 성악이든 횡격막을 이용한 복식호흡이 자연스럽게 되어야
제대로 된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데
복식호흡법이 그다지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평소에 하지 않던 호흡법이라서
일 주일 정도 틈나는 대로 꾸준히 연습해야 익숙해지며
더불어 입김이 나오는 마지막 통로이자
대금 소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입술(취법)이므로
거울 앞에 앉아서 입술 모양과 가슴, 배의 움직임을 보며
입과 몸을 사용하는 방법부터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88기반
지난 주에 '어머님 말씀'을 복습하며 몸을 풀고
반박자와 '혀치기', 無 숙여 불기 등을 계속 익힌 다음
이 번 시간에는 '해야 솟아라'를 집중 연습하였습니다.
'해야 솟아라'는 굿거리장단의 흥겨운 노래이지만
처음엔 원래 속도대로 불기 어렵기 때문에
좀 느린 속도로 몇 번 연습하며 악보가 웬만큼 익숙해진 다음
차차 속도를 빠르게 바꿔가며 불어 보았는데
앞부분 노래와 뒷부분 후렴이 동일한 가락이라
4각만 익히면 되는 짧고 간단한 곡이긴 해도
'혀치기'와 無 음정, 淋의 취법 등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있어서
까다로운 부분은 여러 번 반복 연습을 해 보았습니다.
미진한 점을 보완하며 연습하는 동안 차차 좋아지셔서
수업을 마칠 때쯤엔 박자나 음정이 많이 안정되었으나
고음인 淋의 취법이 깔끔하지 않을 때가 있으니
입술에 힘을 주며 강하게 불지 마시고 옆으로 당기면서
입김이 얄팍하고 날카롭게 나오도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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