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수업과정별 연습량

대금을 배우다 보면 어느 시점부터 대금 실력이 잘 늘지 않는다거나

수업과정이며 곡들이 점점 어렵게 느껴진다는 분들이 많을 텐데

그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인 곡의 난이도와 연습량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대금 연습 시간 또는 연습량을 보자면

많은 분들이 하루 1시간씩이든 3시간씩이든

매일 규칙적으로 꾸준히 일정한 연습량을 채우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연차에 따라 연습량이 조금씩 늘기도 하지만

대부분 몇 년 동안 큰 차이 없이 비슷합니다.

그런 반면 대금 수업 과정에서 곡의 난이도는 점점 상승하기 때문에

  

  

초급과정에서는 적은 연습량으로도 대금수업 내용을 익힐 수 있으나

어느 시점 이후로는 연습량이 충분하지 못 해 곡을 제대로 소화하기 힘들고

대금 실력은 초반에 상승하다 중반부터는 정체하게 됩니다.

  

  

대금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공부를 할 때도 마찬 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데

초등학교를 다닐 때는 매일 1시간씩만 공부해도

숙제를 마치고 예습, 복습까지 할 수 있지만

중학교만 가도 그 정도로는 수업 내용을 충분히 소화할 수 없게 되고

고등학교 과정에서는 하루 온종일 공부에만 매달리게 되지요.

그러므로 대금을 배울 때도 초급, 중급, 고급 과정에 따라 연습량도 점점 늘어나야 되는데

  

  

하지만 안타깝게도 점점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 정신적인 능력이 감소하므로

초급과정일 때 보다 3배로 연습한다고 해서 3배 어려운 곡을 소화할 수는 없기에

이상적으로는 연습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연습량은 부족하고 새로 익히는 곡은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겠지요.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