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령과 해령은 여민락 계열의 음악인데,
여민락이란 이름이 붙은 곡은 몇 가지가 있으며
대금, 가야금, 거문고 등을 편성해 연주하는 향악곡인 여민락과,
당악률로 만들어진 관악곡인 여민락이 있습니다.
또한 당악계 음악인 여민락은 '만'과 '영' 두 가지가 있었는데
대체로 '만'이란 이름이 붙은 곡은 느리고 단순한 가락이며
'영'은 좀 빠르고 가락이 많은 곡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여민락 영을 해탄(解彈=가락을 풀어서 변주)하여 만든 곡을
해령이라고 하며, 여민락 영은 본래의 영이란 뜻에서
본령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본령과 해령은 모두 당악계 음악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가야금이나 거문고는 빠지고, 피리는 당피리를 쓰며
대금은 5 관청으로 연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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