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4. 4. 16. 10:19

   82기반

'우리의 소원'은 반박자도 없고 박자는 쉬운 편이지만

浹과 無 등 숙여 부는 음들이 많아서 취법에 집중해야 하는데

潕 湳 淋과 같은 고음의 취법 역시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체로 선율이 어렵지 않으나 가끔 음역이 넓게 도약하는 부분이 있으며

특히 넷째 각에서 無-淋으로 이어지는 가락의 연결이 까다로우니

각각의 음들을 정확하게 소리 낼 수 있도록 연습해 보시고

매 각 마다 가락이 끝나는 부분은 힘을 주지 말고 부드럽게 처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깨끗한 음색에 너무 치중하여 연습하다 보면

자칫 대금 소리가 가늘고 답답해질 수 있으므로

항상 숨을 크게 쉬고 시원하게 소리가 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악2반

'평조회상' 中 '타령'을 시작하여 1장을 조금 불어 보았는데

1/4박과 장식음 부호가 제법 많이 나오긴 해도

대부분 '우조 가락 도드리'에서 여러 번 익힌 것들이므로

그다지 어려울 것은 없을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아직 가락이 익숙하지 않으셔서 그런지 박자가 조금씩 안 맞거나

간혹 장식음 부호를 틀리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악보를 제대로 파악하시지 못 하셔서 아무 데서나 끊어 부시는데

'숨표'는 호흡을 준비하기 위해 표시한 기호도 되지만

악구를 구분 짓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므로

반드시 악보에 표기된 '숨표'를 지키면서 불어야 하니

악보를 잘 보시면서 천천히 부분 연습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악1반

'중령산'의 끝 부분인 4장과 5장까지 불어 보았습니다.

4장은 3 각 밖에 안 되는 짧은 악장이지만

가락이 좀 낯설어서 그런지 박자가 잘 안 맞는 부분이 있었고

㳞를 흘리는 표현 역시 아직 미흡하니 좀 더 보완하셔야겠네요.

5장은 대부분 1장을 반복하는 것이라 그리 어렵지 않게 소화할 수 있지만

끝부분의 가락이 10박으로 줄고 속도가 빨라져서 조금 까다로운데

한 곡 안에서 이렇게 장단이 바뀌는 이유는

다음 곡인 '세령산'과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서

미리 '세령산'의 박자에 맞춰 부는 것입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c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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