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결산 - 초급반

대금잽이 2024. 3. 30. 14:48

   85기반

'올드 랭 싸인'은 생각보다 박자는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었지만

저음이 많아서인지 대금 소리가 잘 안 날 때가 있었습니다.

林이나 南의 운지도 어렵고 저음에서 높은 汰로 연결될 때 정확하게 소리가 안 나서

반복 연습을 하며 저음과 고음의 취법을 익혀 보았고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반박자가 많이 나와서 까다롭기에

우선 정확한 박자에 집중하며 연습한 뒤

南를 강하게 부는 습관을 교정하는데 치중하면서

潢을 길고 일정하게 유지하는 연습도 해 보았습니다.

 

'고드름'에는 처음으로 無이 등장하지만

운지법이 어려운 음이 아니라서 몇 번 연습하니 익숙해졌지만

고음 淋 소리가 제대로 안 날 때가 많아서

입김을 가늘고 날카롭게 만들 수 있도록 입술의 조절에 집중하였고

 

'타박네야'는 여러 가지 박자가 섞여 있어 꽤 어렵기 때문에

손으로 박자를 짚으며 각각의 박자를 파악해 보는 한편

같은 음의 반복에서 혀치기가 분명하지 않았고

악보대로 8 정간씩 길게 이어 부는 것이 잘 안 되어

호흡 조절에도 신경을 쓰며 연습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섬집 아기 2번'을 조금 불어 보았는데

역시 無의 운지법은 크게 어렵지 않았지만

정확한 음정을 맞추기 위한 취법이 까다롭기에

기본적이 취법이 갖춰지고 나면 다음 달에 본격적으로 익히기로 하였습니다.

 

   84기반

'해야 솟아라'는 속도가 꽤 빠른 곡이라서 반박자의 운지도 어렵지만

첫 소절의 林-汰를 연결하는 취법도 잘 안 되고

고음 淋의 취법 역시 계속 불안정하여 여러 번 교정을 하면서

웬만큼 박자가 익숙해지고 대금 소리도 잘 나게 된 뒤

차차 속도를 빠르게 바꿔가며 연습을 하고

마지막으로 장구에 맞춰 굿거리장단의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해 보았습니다.

 

'개구리 소리'는 '해야 솟아라'와 출현음은 같지만

1/2박이 많아서 박자가 훨씬 까다로웠는데

특히 후반부 두 각의 박자가 어려워 여러 번 연습을 하였고

같은 음이 반복되는 가락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혀치기를 분명하게 구사하는 연습도 하였습니다.

 

'섬집 아기 1번'은 박자는 어렵지 않은 반면

처음으로 姑이 등장하여 우선 운지법만 조금 익혀 보았으며

음정을 정확하게 불려면 취법을 조절해야 하는데

젖혀 부는 취법은 처음이라 어렵기 때문에

운지법을 좀 더 연습하고 나서 취법을 배울 예정입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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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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