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3. 8. 4. 01:57

   85기반

복식호흡법과 함께 대금 소리 내는 방법을 익히고 나면

한 음씩 길게 불면서 취법을 몸에 익힐 차례인데

우선 지공을 모두 열고 10초 정도 일정하게 부는 연습을 여러 번 한 뒤

첫 번 째 지공 하나만 막고 또 10번~20번 반복하고

그것이 잘 되면 두 번째 지공까지 막고 또 여러 번 반복 연습합니다.

취법과 자세를 익히는 틈틈이 이론 수업을 병행하여

우리 음악에 쓰이는 12율명에 대해 설명 드렸는데

음악을 익히기 위해서는 음계를 이해하는 것이 기본이므로

영어를 배울 때 처음에 알파벳부터 배우듯이

높고 낮은 순서대로 술술 외우는 것은 당연하고

나아가 각각의 음들의 위치와 간격까지 머리 속에 그릴 수 있어야 합니다.

 

   84기반

먼저 林 운지법을 몇 번 연습한 다음 연습곡 12번을 불어 보니

그동안 黃평조 음계를 꾸준히 연습하면서

이제 다른 음들의 운지법은 많이 익숙해졌지만

아직 6공까지 막는 林의 운지법은 자유롭지 않아서

많은 지공을 막아야 하는 南와 林의 연결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일단 연습곡 13번까지 林의 운지와 취법을 집중 연습하였는데

지공을 막을 때 오른손에 힘이 들어가서 뻣뻣해지지 않도록 유의하시고

일단 자세를 잡고 제대로 소리가 나는 포인트를 찾았으면

움직이지 마시고 차분하게 불면서 취법이 흐트러지지 않게

한 음을 길고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 보시기 바랍니다.

 

   83기반

'섬집아기'를 복습해 보니 지난 주보다 많이 좋아져서

대금 소리가 제법 부드럽게 잘 나길래

無 음정을 제대로 맞추기 위해 숙여 부는 취법을 익히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음악에 쓰이는 음들은 모두 12개나 되는데 반해

대금의 지공은 6개밖에 안 되기 때문에

운지법만으로 모든 음을 만들어 낼 수가 없어서

취법을 조절하여 각각의 음을 정확하게 불 수 있어야 하는데

無의 경우 운지법 대로만 불면 음정이 높아서 맞지 않으므로

이른바 '숙여 부는 취법'으로 보정을 해 줍니다.

이 때 숙인다는 것은 고개(머리)를 숙인다는 말로

고개를 약간 숙이듯이 불면 입김의 방향이 아래쪽으로 향하게 되는데

그러면 음정이 조금 낮아져서 無음을 좀 더 정확하게 불 수 있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c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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