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3. 5. 23. 01:59

진희가  먼저 와서 커피를 한 잔 마신 뒤 본격적으로 대금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주말에 집에서 열심히 연습을 하였는지 벌써 악보도 다 외웠고 대금 소리도 잘 나니

이제 남은 기간 동안 유지 관리만 잘하면 되겠더군요.

일찌감치 연습을 마친 모범생 진희는 대금을 잠시 내려놓고

오랜만에 만나는 후배 회원님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챙기며 고참 선배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지난 시간에 근무 때문에 결석했던 이기훈군도 와서 연습을 하였는데

'섬집 아기'와 '고향의 봄'을 몇 번씩 불어 보니

두 곡 모두 박자는 잘 맞춰 불었으나 대금 소리가 작고 답답해지는 부분이 있어

복식호흡과 함께 입술과 목에 힘을 빼고 부는 연습을 해 보았습니다.

 

'조각배'팀은 두 분이 결석하고 이미지선생님만 왔길래

박자를 조금 교정하는 것으로 '조각배' 연습은 간단히 마치고

평소 수업 때 미진했던 음계 이론과 취법에 대해 설명을 한 후

그동안 배우지 못 했던 '상주 모심기 노래'의 보충 수업을 하였는데

처음이라 여러 가지 장식음 부호가 낯선데도 금방 잘 불더군요.

 

'칠갑산'팀 역시 이광용선생님만 혼자 오셔서

팀원들을 기다리며 한참을 연습하셨으나 결국 못 만나시고

한 번도 못 맞춰 보신 채 다른 약속 때문에 서둘러 가셔서 아쉬웠습니다.

 

'상주 모심기 노래' 팀만 전원 출석하여 열심히 대금을 불다가

시간이 늦어지자 지혜엄마는 먼저 귀가하였고

보충수업을 통해 '상주 모심기 노래'를 익힌 이미지선생님이 대신 참여하여

1절부터 3절까지 두 번을 불어 보았는데 대체로 박자는 무난하게 소화하였지만

숨이 모자라서 6 정간씩 불지 못하고 중간에 끊는 경우가 있으므로

앞으로 복식호흡을 통해 자신의 폐활량을 충분히 활용하도록 해야겠네요.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c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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