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수업 결산 - 초급반

   84기반

연습곡 1번과 2번을 거쳐 3번을 집중 연습하였는데

아직 취법이 익숙하지 않으셔서 대금 소리가 마음대로 안 나니

한 음을 길게 부는 1번과 2번도 쉽지 않고

㳞와 汰를 이어서 불어야 하는 3번 역시 불안하므로

한 호흡에 일곱 정간을 쭉 부는 4번은 다음 달로 미루어야겠네요.

그리고 汰의 운지법은 쉽게 되지만 아직 潢 지공은 막기 힘들어서

그냥 潢만 길게 부는 것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汰와 潢을 연결하며 7박씩 부는 것은 좀 더 연습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틈틈이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우리음악의 갈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제례악이나 연례악과 같은 궁중음악과

양반들이 즐기던 줄풍류와 대풍류, 가곡, 시조 등의 정악,

그리고 일반 백성들의 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 민속악으로

농악, 민요, 잡가, 판소리, 시나위, 산조 등에 대해 설명 드렸습니다.

 

   83기반

연습곡 12번과 13번을 통해 林의 운지법과 취법을 집중 연습해 보니

아직 왼손의 운지가 자유롭지 못하셔서 지공이 잘 안 막혀 복습을 많이 하였고

林의 운지법에는 제 1공을 여는 것과 막는 것의 두 가지가 있어

취향에 따라 편한 것을 선택하면 된다는 것을 알려 드렸습니다.

연습곡 14번부터 저음역으로 내려가서 仲가 나오는데

仲는 운지법도 어렵지 않고 부드럽게 부는 취법도 아주 쉽기 때문에

오히려 14번은 앞의 연습곡들보다 수월하게 익힐 수 있었네요.

12번~14번까지 여러 번 불면서 양손의 운지법을 거의 습득하였고

3박자 연습곡인 15번부터 박자 연습을 시작하였는데

지금까지 2박이나 4박 단위로 이루어진 곡들을 불다가 처음으로 1박을 접하니

짧은 시간 내에 운지법과 취법을 준비하는 것도 어렵고

2박과 1박으로 이루어진 박자를 제대로 지키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82기반

'섬집 아기'는 가락과 박자가 아주 쉬운 곡이지만

無 음정을 제대로 맞춰서 불려면 숙여 부는 취법을 익혀야 하는데

아직 대금 소리가 자유롭게 안 나는 분들이 많아서

일단 악보대로 한 호흡에 한 각씩 길게 부는 연습을 주로 하였고

'가을밤'까지 배우고 난 뒤에 無의 취법을 연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취법을 바꿔서 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엔 느린 속도로 천천히 반복 연습을 하였는데

취법이란 것은 단시간에 익힐 수 없는 것이라서

앞으로도 비슷한 곡들을 통해 계속 연습하기로 하였고

'달맞이'부터는 같은 음이 반복될 때 구분을 하기 위해

입김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혀치기'하는 법을 익혀 보았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