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생각' 부터 복습을 해 보았는데
오랜만에 불어서인지 대금 소리가 잘 안 나는 분들이 많아서
첫 소절 고음 부분 가락의 연결이 안 되었습니다.
㳞에서 潕로 이어질 때 潕을 따로 끊어 불면 안 되기에 부드럽게 연결해서 불려고 하면
입김이 너무 느리고 약해져서 潕 소리가 안 나는데
㳞를 불던 입술 그대로 고음 潕을 불기 때문에 당연히 안 되는 것이지요.
즉, 㳞보다 높은 潕은 입김이 날카롭게 나오면서 속도가 훨씬 빨라야 하지만
고음이 강해지지 않도록 부는 것만 신경을 쓰다 보니
입김의 속도가 너무 느려져서 엉뚱한 소리가 나는 등
아직 고음의 취법이 미숙하므로 가늘고 날카롭게 부는 연습을 많이 해 보셔야겠네요.
더불어 같은 음의 반복이 많은데, '혀치기' 역시 아직 확실하지 않으므로
다른 사람에게까지 명확하게 들리도록 따로 연습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엔 '봄처녀'를 본격적으로 익히기 시작하였는데
아직 1/2박을 정확하게 불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박자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매 각 마다 1.5박 다음에 0.5박이 쭉 이어지는데
간혹 1.5박도 늘어져서 정확하지 않을 때가 있지만
대부분 0.5박의 길이가 일정하지 않아서 박자가 들쑥날쑥하게 되므로
항상 길이를 일정하게 불면서 정확한 박자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보시고
호흡이 모자라서 12박을 한 번에 쭉 불기가 힘든 분들은
길게 뻗는 마지막 음을 좀 짧게 마쳐도 크게 지장이 없으니
앞부분의 가락과 박자라도 제대로 처리할 수 있도록
따로 부분 연습을 집중적으로 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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