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5월 대금 수업 결산 - 중급반

대금잽이 2022. 5. 31. 00:40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75기반

그동안 1/2박이 나오는 곡들을 많이 해 보았는데도

막상 '그 집 앞 2번'을 해 보니 1.5박이 정확하게 안 되는 분들이 있었는데

항상 마음 속으로 박자를 세면서 1/2박이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시고

潕이나 湳, 淋 등의 고음에서 음정을 정확하게 불 수 있도록

취법에 좀 더 유의하며 연습해야겠네요.

 

'4월의 노래'는 1/2박과 1/4박이 섞여 있어 박자가 어려웠고

불규칙한 리듬이라 길게 뻗는 부분의 박자를 정확하게 부는 것도 잘 안 되었습니다.

특히 뒷부분에 나오는 1/4박에서 淋과 㴌이 연결되기 때문에

취법에 집중하다 보면 자꾸 박자를 놓치게 되는데

짧은 박자에서도 음정을 정확하게 불 수 있어야 합니다.

 

'성주풀이'는 가락이 그리 어렵지 않은 민요라

앞부분은 대부분 금방 쉽게 불 수 있었지만

후반부에 나오는 연결가락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까다로웠고

굿거리 장단의 리듬을 살리려면 강약 표현이 확실해야 하는데

아직 대금 소리가 시원하게 잘 나지 않다 보니

강하게 부는 것이 마음대로 안 되었네요.

 

'생일 축가'는 대금과는 어울리지 않는 곡이지만

浹이나 㴌, 無 등의 음정과 취법을 익히기 위해 조금 해 보았습니다.

대체로 박자는 쉽게 맞춰 부셨지만 아직 음정이 불안하니

좀 더 취법을 조절하여 정확하게 불 수 있도록 해 봅시다.

 

   정악반

여민락 후반부인 5장과 6장, 7장까지 하고 일단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4장부터는 끝까지 전부 1분 45박의 속도로 이어지고

장별로 노래 12각과 여음 20각으로 이루어진 것도 동일한 데다

비슷한 가락이 여러 번 되풀이해서 나오기 때문에

각 장마다 조금 특이한 가락만 따로 연습하면 되므로

4장만 제대로 익혀도 나머지는 어렵지 않게 불 수가 있는데

연습이 충분하시지 않은지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리 복잡하지 않은 가락에서도 아직 박자가 정확하지 않았고

浺를 비롯해 음정이 낮은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또 흘리는 표현이나 밀어 올리는 표현은 물론

강약 조절도 거의 안 되어 가락이 밋밋하게 들렸는데

그런 표현들이 가능하려면 일단 대금 소리가 마음대로 나야 하므로

대금 소리를 좀 더 시원하게 낼 수 있도록 취법 연습을 많이 하셔야겠네요.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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