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수업 일지 - 중급반

   정악반

'여민락' 1장을 마치고 2장을 익히는 중인데

이제 박자는 많이 좋아지셨지만 음정이 불안정할 때가 많습니다.

몇 분이 함께 대금을 불 경우에 서로 음정이 다르면 당연히 안 맞게 되고

다른 분들이 잘 맞춰도 그 중 한 명만 음이 틀리면 불협화음이 됩니다.

아직은 대부분 가락이 익숙하지 않으셔서 악보를 쫓아 불기 급급하시니

자세나 취법이 잘못되어 대금 소리가 답답하고 음이 안 맞아도 모르실 수 있는데

항상 대금 소리를 유심히 들으시면서 부시고

특히 浺가 낮을 때가 많고 汰나 淋, 湳 등도 불안하므로

좀 더 집중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까지 2장도 여러 번 불어 보았기에

이 번 주부터는 2장의 여음을 시작하였는데

앞에 익혔던 부분들과 난이도는 비슷하지만 조금 낯선 가락이 있으니

한 각씩 따로 여러 번 부분 연습을 해 보시고

끝부분에 浹과 無이 나오는 가락을 많이 불어 보셔야 될 겁니다.

 

   75기반

꾸준히 연습한 '홀로 아리랑'은 웬만큼 익숙해지긴 했습니다만

간혹 박자가 빨라지는 부분이 있는데

1/2박이나 1.5박이 나오는 가락에서 너무 급하지 않도록 여유 있게 처리하시고

1/3박자 姑 음정을 정확하게 불 수 있도록

취법을 좀 더 연습해 보시면 되겠네요.

 

다음 곡은 '오나라'인데

역시 박자가 조금씩 빨라질 때가 있으니 주의하시고

㴌 외에도 淋이나 湳 등 젖히고 숙이는 음이 많으므로

음정에 집중하며 취법을 익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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