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수업 일지 - 초급반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78기반

연습곡 10번은 이제 박자를 어느 정도 파악하셨는데

아직 간혹 조금씩 틀리는 부분이 있고

약간 빠르게 불면 저음에서 대금 소리가 잘 안 날 때가 있으니

당분간 좀 더 연습하셔서 완전히 익히시는 것이 좋습니다.

 

10번이 많이 좋아진 것에 비해 '꽃분네야'는 오히려 지난 시간보다 더 안 되어

음정과 박자가 불안하며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불어보니 금방 회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無을 숙여 부는 취법이 미숙하고

중간에 숨을 쉴 때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입김의 조절에 집중하면서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해야 솟아라'도 많이 익숙해지셨길래 좀 빠르게 불어 보니

짧은 박자에서 호흡을 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시는데

천천히 숨을 쉬면 많이 마실 수 있고 여유는 있겠지만

그 때문에 박자를 놓치면 안 되므로

짧은 시간에 빨리 최대한 숨을 많이 마시는 것도 연습해 두셔야겠지요.

 

   79기반

지난 주에 이어 연습곡 5번과 6번을 복습해 보니

아직 몸이 덜 풀리셔서 대금 소리가 잘 안 나는 부분이 있더군요.

처음엔 지공이 잘 안 막혀서 엉뚱한 소리가 나기도 하였지만

이제는 운지는 거의 되시는데 취법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금과 같은 관악기는 손가락이 연주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입김을 불어 넣어야 소리가 나기 때문에

항상 자기 대금 소리를 유심히 들으면서 취법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5번과 6번을 몇 번 불고 나니 소리가 많이 좋아져서

처음으로 연습곡 7번을 시작하였는데

7번 역시 㳞 汰 潢의 3 음만 사용하는 음계 연습곡으로

왼손의 운지와 㳞 汰 潢의 취법을 익히기 위한 것인데

5번이나 6번을 충분히 익힌 분이라면 크게 어렵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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