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대금 수업 결산 - 초급반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79기반

연습곡 3번과 4번으로 준비운동을 하고 나서

5번과 6번을 집중 연습하였습니다.

4번부터 6번까지는 㳞 汰 潢의 3음을 사용하며

왼손의 운지법과 취법을 연습하는 곡들인데

처음엔 潢의 지공이 잘 안 막히고 취법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꾸준히 연습한 결과 조금씩 좋아져서 대금 소리도 곧잘 나게 되었습니다.

 

쉬는 시간에 잠깐씩 틈을 내어 우리 악기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의식음악에 많이 쓰이는 타악기들을 설명 드렸고

악기의 재료가 되는 8音에 대해서도 말씀 드렸습니다.

 

   78기반

2분박 연습곡인 10번을 시작하여 느린 속도로 조금 해 보았는데

아직 1/2박에 대한 박자감이 확실하지 않아서 처음엔 조금씩 틀리다가

몇 번 반복 연습한 뒤에는 박자는 거의 맞게 되었지만

둘째 각에 나오는 저음 㑲 의 취법이 아직 잘 안 되니

조금 더 힘을 빼고 불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진주 난봉가'는 속도가 빠른 곡이라 박자를 맞추는 것도 어렵지만

굿거리 장단의 느낌을 살리려면 강약 표현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무래도 처음부터 원래 속도대로 불기는 힘들기 때문에

우선 느리게 몇 번 연습한 뒤에 굿거리 장단의 리듬에 익숙해지고 나서

장구에 맞춰 흥겨운 느낌을 표현하도록 해 보았습니다.

 

'꽃분네야'는 박자가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지만

林과 無의 취법이 까다롭고 혀치기도 많아서 주의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익히고 난 뒤에는 곡의 흐름에 맞게 강약을 조절하며 불었는데

가락을 마무리할 때 입김을 차차 가늘게 처리하는 것이 또 어려웠네요.

 

'해야 솟아라'는 '진주 난봉가'처럼 빠른 템포에

無을 숙여 부는 취법까지 조절해야 해서 꽤 어려운 곡이라

일단 느린 속도로 조금 맛보기만 해 보았는데

3월에 본격적으로 연습하며 익혀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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