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수업 일지 - 중급반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정악반

지난 주까지 '평조회상' 中 '타령'을 모두 배웠고

이 번 주에는 한 장씩 나눠서 점검해 본 뒤 1장부터 4장까지 쭉 이어서 불어 보았습니다.

1장은 대체로 무난하지만 간혹 1/2박 㳞가 짧을 때가 있고

강약 표현이 미흡하여 전체적으로 밋밋하게 들리니

좀 더 힘차게 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장은 조금 어려운 가락들이 있어서 그런지 아직 제대로 소화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5 째 각과 11번 째 각의 잔 가락을 부드럽게 처리하면서 정확하게 불 수 있어야 하고

㳞가 약하거나 낮게 들릴 때가 많으므로

항상 정확한 음정으로 시원하게 불어보시기 바랍니다.

3장과 4장은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는데

3장 첫 째 각의 박자와 4장 첫 째 각의 강약만 좀 더 연습하시면 되겠네요.

 

'타령'을 한 바탕 불고나서 한숨 돌릴겸 좀 편한 곡으로 '얼굴'을 해 보았는데

가락을 익히 알고 계신 곡이고 박자도 쉽지만

夾이나 無 등 많이 숙여 불어야 하는 음정에다

익숙하지 않은 '蕤유빈'과 '大대려'까지 나와서 취법이 조금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것만 제외하면 앞 부분은 별로 어려울 것이 없으니

5 째 각과 6 째 각만 따로 좀 연습하시면 됩니다.

 

   75기반

그 동안 연습곡 13번을 여러 번 익혔기에 이제 웬만큼 숙달이 되셨을텐데

아직 첫 부분의 박자가 불안합니다.

대부분 첫 박에서 소리가 잘 안 나다보니 좀 느리게 되는데

반대로 둘 째 박은 또 너무 급해서 빨라지므로

항상 일정한 속도로 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갑돌이와 갑순이'는 그리 어렵지 않은 가락이지만

'혀치기'를 분명히 할 수 있도록 연습하시고

仲 음정이 높지 않게 주의하셔야 됩니다.

앞 부분의 가락은 쉽지만 7 번 째 각의 박자와

장식음 '나니나'가 나오는 8 번 째 각의 운지가 어려우니

당분간 느린 속도로 여러 번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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