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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바쁜 일이 겹쳤는지 못 오시는 회원이 많아서
이 번 주에는 김한성선생님과 김영종선생님의 수업만 했습니다.
첫 시간엔 '애사당'을 복습하였는데
그 동안 꾸준히 연습하신 덕분에 박자감이 많이 좋아지셨더군요.
이제 1/2박과 1/4박이 연결될 때도 거의 맞게 구분하셨고
전체적인 박자도 대부분 일정하게 되셨으니
혼자 부실 때도 박자를 정확하게 연주하실 수 있도록 하시면 되겠네요.
다음은 연습곡 13번인데, 아직 1/3박이 정확하지 않아서
박자가 빨랐다 느렸다 할 때가 많았습니다.
13번에는 '나니나' 와 '나느나' 등의 부호가 섞여 있어 까다롭기 때문에
같은 3분박 연습곡인 12번을 다시 불면서 박자를 익혀 보았는데
두 분 모두 1/3박과 2/3박의 길이에 대한 감이 확실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어떨 때는 1/2박처럼 되었다가 또 어떨 때는 1/4박처럼 되기도 하므로
우선 손으로 박자를 짚으며 한 박을 셋으로 나눠 세는 훈련을 좀 더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갑돌이와 갑순이' 역시 연습곡 12번이나 13번과 비슷한 박자를 가진 곡인데
쉬운 부분의 박자는 거의 비슷하게 되긴 하지만
아직 조금씩 안 맞는 부분이 있으니 역시 박자를 짚으며 노래를 해 보시고
정확한 박자에 맞춰 강약까지 조절하시도록 해야겠지요.
無을 숙여 부는 취법을 익히기 위해 '반달 2번'을 해 보니
두 분다 아직 취법이 자유롭지 않으셔서 음정이 정확하진 않았는데
김한성선생님께서 좋은 대금으로 바꾸시고 난 뒤로
대금 소리가 훨씬 시원해지시고 취법도 많이 부드러워지셨다며
김영종선생님께서 칭찬을 하셨습니다.
산조시간엔 '진양조'와 '중몰이'를 복습하였는데
댁에서 아침부터 대금 연습을 계속 하셨다는 김영종선생님께서
산조까지 불려니 지쳐서 힘이 많이 든다고 하시더군요.
이 번 시간에는 흘리는 음을 집중해서 점검하였으며
흘리는 음을 제대로 표현하려면 먼저 숙여 부는 취법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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