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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오신 김한성선생님과 박진희는 '기다리는 마음'을 함께 연습하였는데
이 곡은 선율이 단순하고 아주 쉽지만 편곡이 꽤 어렵게 되어 있어
두 파트가 화음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가락을 주고 받으며 물고 물리는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박자를 맞춰 들어가기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2번 대금 가락에 현혹되면 1번 대금이 틀리기 쉬운데
김한성선생님께서 몇 번 맞춰보니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흡족해 하셨습니다.
정악반은 먼저 '삼현도드리'를 몇 번 불고 나서 '염불도드리'를 조금 해 보았는데
대체로 가락도 무난하고 음정과 박자도 크게 틀리지 않았지만
潕을 불 때 힘이 들어가서 흘리는 표현이 잘 안 되니
고음을 힘 들이지 않고 부드럽게 불 수 있도록 해 봐야겠네요.
산조반은 서용석류 대금산조 중에서 '진양조'를 끝까지 해 보았는데
고참회원들이라 악보는 거의 이해를 하였지만
아직 요성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흘리는 표현이 미흡할 때가 있습니다.
뒷 부분에 자주 나오는 㳞와 南의 취법을 조금 더 연습해 보시고
민요는 '풍년가'를 장구에 맞춰 몇 번 불어 보았는데
연습이 부족하여 운지가 잘 안 되니
노래하듯이 불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해 봐야겠네요.
김영조선생님께서는 산조대금의 요성 연습을 조금 하시고 나서
'밀양 아리랑'을 몇 번 불어 보신 다음
정의교선생님 대금 반주에 맞춰 가곡을 불러 보셨는데
'우조 초삭대엽'으로 가사는 시조 '동창이 밝았느냐~'였으며
처음 해 보시는 것이라 서로 박자와 호흡을 점검해 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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