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운동을 할 때 '바벨 슈러그'를 좀 열심히 했더니
승모근이 뭉쳐서 뒷목이 뻐근하고 계속 두통이 있어서
토요일에 진희가 일찍 오면 어깨 주물러 달라고 해야지 했는데
진희가 어떻게 알았는지 늦게 오는 바람에 풀지도 못 하고
서둘러 준비하여 대금을 불기 시작하였습니다.
김한성선생님과 '조각배'와 연습곡 16번을 몇 번씩 불었는데
아직 몸에 힘이 잘 빠지지 않으실 때가 많아서 1/4박 연습은 잠시 미뤄두고
가락이 단순한 '고향 생각'으로 취법 연습을 먼저 해 보기로 하였고
곧 이어 도착하신 김영종선생님과 '아침 이슬'을 연습한 후
'대금산조'를 시작하여 '중몰이'를 몇 번 불고 나와보니
박진희와 홍만기선생님, 정의교선생님까지 모두 오셨길래
'관악영산회상' 중 '삼현도드리'를 집중 연습하고 나서
산조대금으로 바꿔서 '진양조'와 민요 '천안 삼거리'까지 불어 보았습니다.
수업을 모두 마친 후에 당직근무를 하고 온 수아가 늦게 도착하여
소금 연습을 해야 한다길래 다시 또 연습을 하였는데
정작 수아는 얼마 불지도 않고 지쳐서 중단하였고
처음 소금을 잡은 진희가 열심히 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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