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수업 일지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정악반

'해령' 수업을 마무리하려고 처음부터 끝까지 쭉 불어 보았습니다.

우선 1장~8장까지 불어 본 다음에

잠시 쉬면서 음반을 통해 감상하는 시간을 가진후

나머지 9장~16장까지 또 불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해령'이 좀 어렵기 때문에 아직 악보를 정확하게 읽지 못하셔서

박자나 음정도 잘 안 맞고, 장식음 부호나 강약 표현이 잘못될 때가 많은데

세세한 표현까지 제대로 할 수 있으려면 한 장씩 나누어서 여러 번 집중 연습을 해야겠지만

다음 주부터는 '낙양춘'과 '여민락 영'의 연습에 치중해야하니

'해령' 수업은 일단 이 정도로 마치고

차후에 언젠가 다시 불어 볼 날이 오면 좀 더 심도 있게 수업을 해 봐야겠네요.

 

   72기반

'조각배'를 쉬지 않고 쭉 불어 보았는데 아직 박자를 조금씩 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각배'는 한 정간 내에서 1/2박이나 1/4박을 정확하게 부는 것도 까다롭지만

길게 뻗는 부분에서 3박이나 4박, 5박 등을 제대로 세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암보를 해서 연주하는 경우에는 각각의 가락마다 길이와 박자가 다르니

어지간히 연습해서는 정확하게 연주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악보를 확실하게 모두 암보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겠네요.

 

다음 곡은 민요 '닐리리야'인데, 3 각으로 이루어진 짧은 노래로

앞부분의 선율은 참 쉽지만 셋 째 각의 가락이 복잡하여 좀 어렵습니다.

당연히 셋 째 각을 집중 연습하셔야 되겠고

처음엔 좀 느린 속도로 부분 연습을 하신 다음

차차 속도를 높여서 굿거리 장단에 맞춰 불 수 있도록 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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