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악반
결석하신 분이 많아 복습 위주로 하려고
'낙양춘'과 '여민락 영'을 먼저 불어 보았는데
가락이 쉬운 '낙양춘'은 이제 무난하게 소화가 되지만
아직 '여민락 영'은 제대로 불지 못하는 분이 대부분이라
좀 더 연습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해령' 13장을 복습한 뒤에 14장과 16장을 해 보았습니다.
13장의 가락이 일견 낯설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사실 거의 다 이미 앞 장들에서 접했던 가락이 반복되는 것이며
14장 또한 대부분 13장 끝부분의 가락을 반복하는 것인데
이들 가락의 뼈대는 2장의 선율이기에 '해령'에는 2장이 여러 번 반복됩니다.
그런가하면 15장은 또 9장의 반복이기에 생략하고 마지막 16장을 불어 보았는데
갑자기 夾과 복잡한 가락이 나와서 당황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夾은 '정대업'에서 이미 셀 수도 없을만큼 많이 접한 음이며
빠르게 처리하는 연음가락 역시 4장에서 만났던 것이므로
찬찬히 악보를 살펴 보시면서 연습하시면 얼마든지 소화하실 수 있을 겁니다.
72기반
갑자기 모두들 대금 소리가 잘 안 나셔서 수업을 진행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며칠 동안 연습을 못하셨는지, 다들 지난 시간보다 대금 소리가 잘 안 나서
연습곡 19번을 복습하기도 힘들었고
'칠갑산'을 불어 보아도 소리가 잘 안 나니
박자나 음정을 맞추기 위해 취법을 조절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조각배'는 '칠갑산' 보다 더 까다로운 곡인데
역시 대금 소리가 마음대로 잘 안 나면 제대로 불기가 힘들겠지요.
일단 1/4박이 자주 나오는 등 박자가 좀 어렵기 때문에
우선 박자만 먼저 점검을 해 보았고
無을 숙여 부는 취법은 소리가 술술 나와야 조절할 수 있으므로
좀 더 연습하신 뒤에 다음 주에 해 보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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